라쿠텐 트래블 분석…오이타·구마모토 등 '온천 여행지' 강세
마쓰야마·고베도 상위권…"복잡한 도시 떠나 힐링 추구"
도고 온천 본관(라쿠텐트래블 제공) |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이번 설 연휴 기간 한국인 여행객들은 일본 대도시를 벗어나 온천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소도시로 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여행 플랫폼 라쿠텐트래블이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설 연휴 일본 소도시 여행지' 순위에 따르면 규슈 지방의 오이타현과 구마모토현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분석은 도쿄·오사카·후쿠오카·홋카이도 등 기존 인기 대도시를 제외하고 집계한 결과다.
1위에 오른 오이타현은 벳푸의 지옥 온천 순례, 유후인 긴린코 호수 등 온천 중심의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2위 구마모토현은 활화산인 아소산의 광활한 초원 풍경과 더불어 온화한 날씨 속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혔다.
오이타현 벳푸 온천(라쿠텐트래블 제공) |
이어 △3000년 역사의 도고 온천이 있는 에히메현 마쓰야마 △신규 취항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효고현 고베 △이국적 휴양지 오키나와현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마쓰야마는 최근 한국어 안내 서비스 확대와 할인 쿠폰 제공 등 '한국인 친화 도시' 마케팅을 강화하며 여행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고베는 아리마 온천과 고베규 등 미식 여행지로, 오키나와는 겨울철 따뜻한 날씨와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주목받았다.
상위권 여행지 대부분이 '온천'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김태광 라쿠텐트래블 동북아시아 비즈니스 총괄 이사는 "여행객들이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찾기보다 개인 취향에 맞는 여행지를 적극적으로 선택하고 있다"며 "설 연휴 기간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휴식과 회복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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