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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중국발 미세먼지 줄었다'? "맞는 말씀,아니 땐 굴뚝에 연기 안나" 전문가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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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중국발 미세먼지 줄었다'? "맞는 말씀,아니 땐 굴뚝에 연기 안나" 전문가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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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1월 16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정용승 박사 / 고려대기환경연구소(전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어제도 공기가 많이 탁했는데요. 지금도 하늘이 뿌옇습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미세먼지가 극성인데요. 특히 이번에는 황사까지 겹치면서 그 농도가 짙다고 합니다. 이렇게 대기질이 탁한 것, 언제까지 이어질지. 올 겨울과 봄철 대기질은 어떻게 달라질지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고려대기환경연구소의 정용승 박사 전화 연결합니다. 박사님, 안녕하세요.


◇ 정용승 : 예, 안녕하세요.

◆ 박귀빈 : 오늘도 하늘이 무척 뿌옇습니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어느 정도로 짙은 상황입니까?

◇ 정용승 : 뿌연 정도를 넘어가지고 컴컴하지 않아요?


◆ 박귀빈 : 네, 너무 어두워요.

◇ 정용승 : 그렇습니다. 해가 거의 안 보이고. 미세먼지가 PM이라고 하는 건데, PM 농도가 한 60 이하, 초미세먼지 농도가 한 30 이하로 괜찮아요.

◆ 박귀빈 : 괜찮은 수준입니까?


◇ 정용승 : 그런데 수증기가 많아요. 왜? 황해 바다에서 습한 공기가 들어와 있고, 그리고 쌓인 눈. 들판에, 들녘에, 야산에 쌓인 눈이 어제 영상 11도 더운 공기로 인해 가지고 거의 다 많이 녹았어요. 그게 증발해서 공기 중에 떠 있어 가지고 더 컴컴하네요. 시야 거리가 100m~300m 이하로 먼 곳을 볼 수가 없을 정도로 컴컴합니다.

◆ 박귀빈 : 그러면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농도는 그렇게 심각한 수준은 아닌데 거기에 수증기가 겹쳐서 뿌옇게 보인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호흡기에는 괜찮은 거예요 수증기니까?

◇ 정용승 : 네. 수증기니까 괜찮은 편입니다.

◆ 박귀빈 : 그런데 '황사도 왔다'는 그런 뉴스가 있던데요?

◇ 정용승 : 황사는 지난 토요일 10일날, 한 반나절 정도. 한 12시간 와서 영향을 주었죠. 그날 보면 자동차 위에 먼지가 뿌옇게 쌓여 있고, 그것이 오후 저녁에는 다 침전돼 가지고 괜찮아졌습니다.

◆ 박귀빈 : 오늘도 충북, 전북 이런 데는 비상저감조치 시행하고 있대요. 그럼 공기가 매우 안 좋기 때문에 이런 조치가 내려진 거 아닌가요?

◇ 정용승 : 미세먼지가 지금 한 60 정도 되는데, 거기에 수증기가 있고 해서 잘 시야가 흐리고 보이지 않고 하니까 그런 주의보가 내려진 것 같기도 한데요. 그 점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어디서 그렇게 된 건지.

◆ 박귀빈 : 네, 보통 정확한 거는 기상청에서 발표하고 그에 따라서 기준치에 따라서 지자체별로 그런 거를 시행할 테니까. 박사님께는 전체적인, 보통 겨울·봄철에 미세먼지가 와서. 황사까지 포함해서 공기가 많이 안 좋아지는데, 저희가 궁금한 거는 이렇게 대다수 국내에서... 예를 들어 황사가 발생했다 이런 거는 보통 몽골이나 중국이나 이런 데 영향을 받는 건가요?

◇ 정용승 : 네. 황사는 거의 대부분이 몽골 또는 중국 북부 내몽골에서 발생합니다. 특히 몽골 서부 알타이 산맥 동쪽 사막에서 많이 발생하고, 그리고 몽골 남부 고비사막. 내몽고의 사막과 황토 고원에서 발생해 가지고 한 이틀 정도 공기 중에 떠 있다 날아오면 우리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건데요. 이런 거는 겨울철에 한 두세 번? 몇 번 안 되지만. 특히 3·4월 봄철에 심해져요. 이유는 겨울철에 사막 표면이 얼어 있어 가지고 바람은 센데도 불구하고 먼지가 덜 발생합니다.

◆ 박귀빈 : 앞서 오늘 같은 경우 이렇게 뿌옇게 보이는 이유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그런 부분은 그렇게 농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하셨는데, 거기에 수증기가 섞여서 그렇다고 하셨는데요. 보통 '초 부유 먼지도 같이 섞여서 공기 안 좋아진다' 이런 얘기도 들은 것 같아서요. 이 대기 중에 있는 부유 먼지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설명 부탁드려요.

◇ 정용승 : 예. 오늘 같은 경우는 특히 바람이 약하고 기류가 약해 가지고 국내에서 발생한 연기, 먼지 등이 공기 중에 떠 있거든요? 이것이 바람이 강하면 남쪽으로, 동쪽으로 밀려 날아갈 텐데 그렇지 못하고 계속 떠 있기만 하고 자꾸 추가되고, 추가되고... 어저께 먼지가 먼지에 오늘 게 또 추가되고 해가지고 농도가 점점 올라갈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그런 공기의 정체, 바람이 없는 상태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데. 특히 이번에는 눈이 녹아 가지고 그 수증기가 대기 중에 자꾸 나옴으로써 더 시야가 더 흐리고 좋지 않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참 궁금한 게 저희가 느끼는 건 겨울이어도 기온이 올라가서 온화하다고 느낄 때가 있잖아요? 오늘도 그렇고 어제도 그랬고요. 이렇게 기온이 올라가면 공기가 안 좋아지는 것 같아요.

◇ 정용승 : 좋은 질문인데요. 맞습니다.

◆ 박귀빈 : 그거 왜 그렇습니까?

◇ 정용승 : 공기가 서늘하고 차면 바람이 강해서 쌓인 먼지·대기 오염이 동쪽으로 남쪽으로 밀려 날아가는데. 오늘, 어제 같이 공기가 흐르지 않고, 바람이 약해가지고 계속 있으면 먼지·대기 오염이 계속 축척, 추가만 되니까 점점 나빠지는 원인이 됩니다.

◆ 박귀빈 : 어떨 때는 대기가 정체하고, 대기가 움직임이 활발하고 이거는 어떤 영향인가요?

◇ 정용승 : 특히 오늘 같은 때는 약한 저기압에, 기압계. 기압의 높낮이 차이가 별로 없어 가지고 완만하다고 그러는데, 그게 완만해 가지고 바람이 기류가 약해요. 그래서 흐르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기온까지 따뜻하니까 오히려 대기오염 및 공기 중에 부력이 높아서 더 많이 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 박귀빈 : 보니까 국립환경과학원이 이런 전망을 했습니다. 이번 겨울 초미세먼지가 전년보다 높을 확률을 50%로 전망을 했대요. 외부 요인을 제외하고도 이런 전망이 나온 건데요. 왜 이렇게 전망을 했을까요?

◇ 정용승 : 그거는 굉장히 어려운 질문인데요. 왜 그러냐 하면 그 요인은 크게 봐서 고기압, 저기압, 대기의 큰 흐름에 따라서 결정이 되거든요? 그 흐름에 따라서, 바람에 따라서 떠 있는 대기오염 또는 먼지가 밀려가느냐, 날아가느냐 하는 건데. 앞으로 공기의 흐름이 어떻게 바뀔 것이다, 3개월 4개월 후에 바뀔 것이다라는 그 예보는 엄청나게 장기 예보로 힘든 겁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추측적인 그런 전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아직은 그걸 판단하기 어렵고. 대기는 '금년 봄이 좀 가문 편이겠다.', '따뜻한 편이겠다.' '강우가 적겠다' 이런 예보는 나옵니다마는, 만약 그렇다면 대기오염 관계도 나빠질 확률은 있습니다.

◆ 박귀빈 : 예, 매년 겨울·봄 이럴 때마다 황사, 미세먼지가 반복되는 현상인데요. 매번 반복이 되지만 매해 패턴이 달라지거나 이런 변화도 생기나요?

◇ 정용승 : 작년, 재작년에 추웠다면 금년은 따뜻한 편이죠. 한 3~4도 따뜻한데. 이렇게 날씨, 기상 현상은 매년 바뀌고 자꾸 변동합니다. 그래서 미세먼지, 황사 이런 것도 대개 매년 조금씩 달라집니다. 똑같지는 않지요. 황사도 겨울에 한 두세 번 있다 보면 봄에는 한 10번 발생해 가지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데. 이것이 얼마큼 더 많이 올 것이다, 덜 올 것이다. 그 예보는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이거를 여쭤본 이유는 요즘에 '이상 기후다' 해서 추세적으로 기후가 점점 변화하고 있잖아요? 기후가 그렇게 추세적으로 변화함에 따라서 뭔가 이렇게 겨울철·봄철에 오는 대기가 매우 안 좋아지는 이런 현상에도 그런 기후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게 궁금해서 여쭤봤거든요.

◇ 정용승 : 당연하죠. 공기의 흐름은 크게 봐서 세계적인 기류의 영향, 온난화 영향 등의 영향을 엄청 많이 받는데. 점점 날씨는 따뜻해지고, 강수가 들쑥날쑥. 강도는 세지는데 비가 오는 그 빈도는 적다 이런 통계가 자꾸 나오죠? 바로 이렇게 힘든 영향을 받기 때문에요. 미세먼지 이런 것이 공기 중에 떠 있기 때문에 그 예보는 엄청 힘들고 판단이 어렵습니다. 하여간 두고 봐야 할 그런 사항입니다.

◆ 박귀빈 : 네, 정부에서는요 '중국발 미세먼지가 줄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초미세먼지 감축 정책을 정부에서도 시행하고 있는데, '국가 미세먼지 정보센터'가 발표한 내용을 보니깐요. 2016년 이후에, 그러니까 10년 전부터 '꾸준히 중국발 미세먼지가 감소 추세다' 이런 결과가 나왔대요. 사실은 저희가 느낄 때는 일반 국민이 느낄 때는 체감을 잘 못하겠거든요? 중국발 미세먼지가 줄어드는 추세라는데 오히려 저희들이 느낄 때 '더 안 좋아지는 거 아닌가' 약간 이런 느낌이 있어서 이 차이는 왜 생기는 걸까요?

◇ 정용승 : 예. 굉장히 염려스러운 말씀인데, 저희가 먼지 관측, 황사 관측을 한 30년 이상 한 데예요. 그래서 이 말씀은 아주 자신 있게 말씀을 드릴 수 있는데. 특히 지난 30년 전에 비해서 최근 한 10년, 15년 전부터 중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많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감소했다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왜 그러냐? 연료를 바꿔서. 석탄을 과거보다 덜 태우고, 석탄 대신 기름이라든가 전기 등등 여러 가지 대체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먼지의 총량, 미세먼지의 총량은 감소한 것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이냐 그것은 두고 봐야 할 문제입니다.

◆ 박귀빈 : 네, 확실히 중국발 미세먼지. 왜냐하면 '중국도 연료를 석탄 쪽에서 점점 다른 연료로 바꾸니까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 같은 거 줄은 거는 확실하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왜 저희가 느낄 때는 공기가 점점 안 좋아지는 것처럼 느껴질까요? 저희가 국내에서 먼지를 많이 만드나요?

◇ 정용승 : 오늘 같은 예는 좋은 얘기인데, 자꾸 우리 외부. 특히 중국에 대한 여러 가지 그 책임을 자꾸 씌우고 심지어 욕까지 하는데, 그건 그렇지만 특히 어제와 오늘의 공기는 정체해 있다. 바람이 안 불기 때문에 주로 한국에서 여기서 발생된 대기오염이 아마 70~80% 이상은 한국체이고. 밖에서, 황해에서, 중국에서 날아온 건 한 2~30% 정도밖에 안 된다 하니까 자꾸 외국만 욕할 수도 없고. 우리가 스스로 거울을 보고, 우리 먼저 생각하고, 우리가 줄인 다음에 '아 당신도 줄여주시오' 하는 그런 태도가 옳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귀빈 : 네. 그러니까 지형적으로, 그리고 계절마다 바람의 방향이라는 게 있잖아요? 중국에서 바람이 불어오는 그때 사막에서 넘어오고, 거기 공장들 지나와서 예전부터 먼지가 많이 우리나라에 온다 이런 얘기를 듣다 보니까. 지금은 연료 같은 것도 아까 말씀하셨듯이 많이 변화하고 있고, 대기가 정체해버리면 우리도 생활 속에서 먼지를 많이 만들 텐데. 배기가스도 있고요. 그런 게 제대로 빠져나가질 못하니까 그런 측면에서도 우리가 느끼는 먼지가 되게 심각하다라고 느끼는 부분이 있으니, 우리도 먼지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되겠다 이런 말씀도 같이 하신 거네요.

◇ 정용승 : 예, 맞습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때지도 않은데 어떻게 연기가 나와요? 좋은 천리 철학이고 옳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스스로가 노력을 많은 노력을 해 가지고 우리 스스로 덜 내보내고, 덜 태우고, 대체 에너지·클린 에너지로 바꾸고 하는 그런 노력이 우선 아주 많이 필요하고. 그다음에 외부에, 중국에 그런 요구도 하고. 제안도 하고 이렇게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생각이고 순서입니다.

◆ 박귀빈 : 아, 그렇군요. 말씀을 해 주셨어요. 앞으로 우리가 황사와 미세먼지 대응을 어떻게 할 건지를, 이렇게 해야 된다는 말씀을 지금 간략히 말씀하셨네요. '석탄 발전 감축하고 중국과도 계속 협력하면서 이건 함께 나가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정용승 : 네, 그렇습니다.

◆ 박귀빈 : 끝으로 한 말씀 하시겠어요 박사님?

◇ 정용승 : 환경 문제는, 대기 환경·공기 환경 문제는 이거는 참아가면서 서서히. '나 스스로, 우리 먼저, 우리가 꾸준히 해야 되는 문제이다.' 우리 스스로 덜 태우고, 덜 쓰고, 절약하고 하는 그런 실천을 하면 대기 오염도 국내적으로 서서히 줄어들지 않느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과 정부 모두가 합쳐서 이 노력은 같이 해야 되는 분야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너는 하고 나는 안 해도 된다.' 이런 생각은 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 박귀빈 :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고려대기환경연구소의 정용승 박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용승 : 감사합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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