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중인 가운데, 국내 대표 컨테이너선사인 HMM의 주가는 2만원대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HMM은 코로나19 시기인 지난 2021년 해운업 슈퍼 사이클을 타고 5만원대를 터치하기도 했다. 2022년 정점을 찍은 이후 컨테이너선 운임 하락과 실적 감소로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5일 해운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HMM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00억~3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지난해 3분기에는 운임 하락에 전년 대비 80% 줄어든 2968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HMM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원인으론 글로벌 해운업황 침체에 따른 실적 하락과 매각 불확실성이 꼽힌다. 최근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신조선 인도 집중에 따른 선복 과잉와 미·중 교역 둔화, 글로벌 소비 회복 지연 등으로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
15일 해운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HMM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00억~3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지난해 3분기에는 운임 하락에 전년 대비 80% 줄어든 2968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HMM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원인으론 글로벌 해운업황 침체에 따른 실적 하락과 매각 불확실성이 꼽힌다. 최근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신조선 인도 집중에 따른 선복 과잉와 미·중 교역 둔화, 글로벌 소비 회복 지연 등으로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
HMM 최근 1년 주가 [AI 그래픽 = 정탁윤 기자] |
컨테이너선 운임 시황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평균 평균 1581.34를 기록했다. 1년 전 보다 36.9% 낮은 수준이다. 최근엔 1600포인트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민영화 계획이 지지부진한 것도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1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2대 주주인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매각 관련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다, 포스코와 동원그룹을 제외한 뚜렷한 원매자도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산업은행(35.42%)과 해양진흥공사(35.08%) 등 70%가 넘는 정부 지분의 통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산업은행 보유 지분 만이라도 우선 매각하는 '부분매각'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향후 HMM의 추가 주주 환원 계획 발표도 주가 방어의 변수로 꼽힌다. 앞서 HMM은 지난해 8월 2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발표했다. 당시 HMM은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통해 1년 이내에 2조5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주환원 '약발'은 오래가지 못하고, 글로벌 해운업황 침체에 따른 실적 감소 영향으로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매각 및 주주환원이 향후 HMM 주가의 변수"라며 "HMM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13.4조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산은 및 해진공 지분의 가치는 13.5조원에 달한다. 매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매각 전에 HMM이 일정 수준의 주주환원을 한 번 더 진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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