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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 2026]전태연 알테오젠 대표 "'ALT-B4' 추가계약 내주도 가능"

아시아경제 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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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 2026]전태연 알테오젠 대표 "'ALT-B4' 추가계약 내주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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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HC 마지막날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SC제형 계약 막바지…이전과 비슷한 규모"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관련 추가 계약이 "다음주에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랜시스 호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아시아태평양 트랙 발표를 마친후 기자들을 만나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관련 신규 계약이 막바지 조율 단계"라며 "빨리 되면 다음 주에도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랜시스 호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아시아태평양 트랙에서 발표하고 있다. 알테오젠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랜시스 호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아시아태평양 트랙에서 발표하고 있다. 알테오젠


다만 전 대표는 "임박이라고 해도 여러 변수로 연기가 되는 경우가 있다"며 계약 공개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전 대표는 "(상대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요구했는데 우리 회사가 못 맞추면 계약 위반이라고 말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계약을 끝낼 수도 있다"며 "우리는 상대가 요구한 조건을 맞췄는데도 상대가 지정한 평가기관으로 다시 평가를 받아야 하는 식의 프로세스 때문에 딜레이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신규 계약'의 규모는 "과거 계약과 거의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알테오젠은 다이이찌산쿄, 머크,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들과 수천억원대 기술 계약을 잇달아 체결한 바 있다.

알테오젠이 자신하는 핵심 경쟁력은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반의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다. 대용량 항체의약품을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로 바꿀 때 필요한 효소로, 투여 시간을 수십 분~수시간에서 '수 분' 수준으로 단축해 환자 편의성과 병원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날 발표에서는 올해를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전 대표는 "알테오젠의 기술적 성취가 재무적 성과로 본격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현 시점은 회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알테오젠을 연구개발부터 생산 및 상업화까지 내재화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이를 위해 ▲재무안정성 강화 ▲신규 플랫폼 개발 및 파이프라인 확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라는 세 가지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점 실행 전략으로는 ▲현재 3개인 상업화 품목을 2030년까지 총 9개 이상으로 확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신규 라이선스 계약 및 모달리티(modality) 확장 ▲내부 개발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지속적인 혁신 강화 ▲GMP 수준 생산 역량 내재화 달성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자체 품목 매출과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지속적인 기술수출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동시에, 내부 혁신과 외부 협력을 병행하여 안정성과 지속성을 강화하는 하이브리드 비즈니스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상업화 품목 확대와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해 GMP 수준의 생산시설 내재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테오젠은 2024년 연간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신규 기술수출 계약과 제품 허가 관련 마일스톤(기술료) 수령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약 1514억 원, 영업이익 873억 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올해부터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의 상업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중장기적인 재무 안정성과 성장 가시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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