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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이혜훈, 자료제출 부실…소명 안 되면 장관직 ‘부적격 의견’”

쿠키뉴스 김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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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이혜훈, 자료제출 부실…소명 안 되면 장관직 ‘부적격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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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청약’ 등 사실이면 심각한 문제”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5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1월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건주 기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5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1월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건주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제출한 인사청문회 자료가 부실하다고 평가하며 “청문회에서 소명이 안 되면 부적격 의견을 담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김 의원은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날 제출된 (이 후보자의) 자료를 확인해 봤는데 현재로서는 좀 부실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에 대한 핵심 의혹 자료는 거의 다 미제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사청문을 받아야 되는 사람의 자세는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 국정 과제에 대한 이해와 수행할 실력·의지가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불법계엄 내란 관련 발언과 여러 행위는 지명 전과 후가 다른데, 무엇이 진짜인지 확인을 해봐야 될 문제”라며 “국민이 불편해하는 청약 문제도 제대로 해명하는지 한번 봐야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에 제대로 소명이 안 되면 그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제기된 의혹 중 분양 과정에서 나타난 ‘위장 미혼’이 법률적 문제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청문회 후에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에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 부적격 의견을 담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민적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여러 문제들이 제대로 소명이 안 되면 있는 그대로 기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재경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부적격 의견을 내면, 그걸로 상황이 끝 아니냐’는 사회자의 물음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곤혹스럽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민통합을 위한 인사였을 텐데 이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을지, 오히려 장애가 되고 있는 건 아닌지, 염려와 걱정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재경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가 국민을 기만한 ‘껍데기’ 자료를 제출했다며 인사청문회 연기를 촉구했다. 이들은 “후보자뿐 아니라 배우자와 세 아들이 각종 의혹의 한가운데에 있지만, ‘개인정보 제공 미동의’를 이유로 핵심 자료에 대한 제출은 모두 거부하고 있다”며 여당에 오는 19일 예정된 인사청문회 연기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