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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2028년 매출 9000억…미국 비중 30% 달성"

비즈워치 [비즈니스워치 장종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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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2028년 매출 9000억…미국 비중 3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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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 2026]
캐리 스트롬 CEO "미국서 하이브리드 영업 승부수"
"2030년 미국 점유율 14% 목표…이익률 50% 유지"


캐리 스트롬(Carrie Strom) 휴젤 글로벌 CEO가 '2026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회사의 중장기 성장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휴젤

캐리 스트롬(Carrie Strom) 휴젤 글로벌 CEO가 '2026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회사의 중장기 성장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휴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이 오는 2028년까지 연 매출 9000억원을 달성하고, 이 중 30% 이상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창출하겠다는 공격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발표는 '보톡스의 원조' 앨러간 에스테틱스(Allergan Aesthetics) 글로벌 사장 출신으로 지난해 휴젤에 합류한 캐리 스트롬(Carrie Strom) 글로벌 CEO의 공식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휴젤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 2026)'에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 기업으로 참가해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캐리 스트롬 CEO는 무대에서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판매와 전략적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2028년까지 전사 연매출 9000억원(약 6.5억 달러) 달성을 기대한다"며 "특히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미국 시장에서 창출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캐리 스트롬 CEO는 과거 앨러간에서 '보톡스(Botox)' 사업을 총괄하며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을 주름잡았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그녀의 등판을 두고 휴젤이 미국 시장 공략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해 왔다. 이날 JPM 무대는 그녀가 휴젤의 수장으로서 글로벌 시장에 던지는 첫 출사표인 셈이다.

휴젤은 2024년 레티보(Letybo, 국내명 보툴렉스)의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뒤 현지 유통 파트너사 베네브(Benev)와 2025년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파트너사 유통과 직접 판매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판매'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 베네브의 영업망을 활용하면서도, 휴젤의 자체 영업력을 더해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리고 점유율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인 시장 점유율 목표도 제시했다. 휴젤은 미국 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을 오는 2028년 10%, 2030년에는 14%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재무적으로는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면서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50%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휴젤은 톡신, HA필러 등 기존 주력 제품들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집중한다. 특히 기술 도입(License-in) 및 제품 공동 판매(Co-promotion) 등 전략적인 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최근 급성장하는 스킨부스터 시장 수요에 대응해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캐리 스트롬 CEO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매출 확장과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휴젤의 체질을 완벽한 글로벌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사수하며 주주 가치 제고와 외형 성장을 동시에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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