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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추가 기술이전 임박 시사..."이르면 다음 주"

파이낸셜뉴스 정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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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추가 기술이전 임박 시사..."이르면 다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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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아시아·태평양(APAC) 세션에서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이사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알테오젠 제공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아시아·태평양(APAC) 세션에서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이사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알테오젠 제공


[샌프란시스코(미국)=정상희 기자]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 'ALT-B4'에 대한 추가 기술이전이 매우 임박했다."
전태연 알테오젠 신임 대표이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세션 발표를 마치고 기자단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기술전환 시기에 대해서는 "이르면 다음 주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ALT-B4는 피하조직 내 약물 침투를 방해하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재조합 효소 단백질로 정맥주사(IV) 치료제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꿔주는 기술이다. 인체 피부에 통로를 만들어 약물이 피하조직을 뚫고 들어갈 수 있게 돕는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3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약 2조원 규모 ALT-B4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2월에도 MSD와 ALT-B4의 전 세계 독점권을 부여하는 계약을 맺었고 11월에는 다이이치산쿄에 이를 수출한 바 있다.

이날 전 대표는 APAC 발표에서도 ALT-B4를 핵심 기술로 소개했다. 그는 "IV 투여에는 30분 이상이 소요되지만 SC는 단 몇 분이면 충분하다"며 "이는 환자뿐 아니라 전체 의료 시스템에도 큰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여러 약물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플랫폼 기술의 핵심"이라며 "파트너사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모두가 우리의 파이프라인"이라고 했다.


이 밖에 내부 개발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을 이뤄 글로벌 도약을 이루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전 대표는 "알테오젠의 기술적 성취가 재무적 성과로 본격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현시점은 회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알테오젠을 연구개발부터 생산 및 상업화까지 내재화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재무안정성 강화, 신규 플랫폼 개발 및 파이프라인 확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라는 세 가지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현재 3개인 상업화 품목을 2030년까지 총 9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신규 라이선스 계약 및 모달리티 확장할 계획이다.

전 대표는 "자체 품목 매출과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지속적인 기술수출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동시에, 내부 혁신과 외부 협력을 병행하여 안정성과 지속성을 강화하는 하이브리드 비즈니스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상업화 품목 확대와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해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수준의 생산시설 내재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테오젠은 지난 2024년 연간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신규 기술수출 계약과 제품 허가 관련 마일스톤 수령 등에 힘입어 2025년에는 3·4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약 1514억원, 영업이익 873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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