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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개 없는 전립선비대증 치료 ‘유로리프트’, 일상 복귀 빠른 신개념 시술로 주목[기고/이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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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개 없는 전립선비대증 치료 ‘유로리프트’, 일상 복귀 빠른 신개념 시술로 주목[기고/이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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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연 강남유로 비뇨의학과 원장. 강남유로 비뇨의학과 제공

이무연 강남유로 비뇨의학과 원장. 강남유로 비뇨의학과 제공


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 남성에게 매우 흔한 질환으로 소변이 약해지고 잔뇨감, 야간뇨, 빈뇨 등의 증상을 유발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약물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치료 대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치료법이 바로 ‘유로리프트(UroLift)’ 시술이다. 유로리프트는 전립선을 절제하거나 태우지 않고, 특수 고정 장치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옆으로 당겨 요도를 넓혀주는 최소침습 시술이다. 기존 수술과 달리 조직 손상이 거의 없어 출혈 위험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로리프트 시술은 보통 국소마취 또는 척추마취하에 진행되며, 시술 시간은 약 20~30분 내외로 비교적 짧다. 대부분의 환자는 시술 당일 또는 다음 날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해 직장인이나 고령 환자에게도 부담이 적다. 또한 전립선을 절제하지 않기 때문에 발기력 저하나 사정 장애와 같은 성기능 부작용 위험이 매우 낮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고령·만성질환 등으로 전신마취나 침습적인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유로리프트가 모든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전립선의 크기와 모양, 중엽 비대 여부, 방광 기능 상태 등에 따라 시술 적합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전문의의 판단이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전립선초음파, 요속검사, 잔뇨 측정 등 객관적인 검사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약물, 수술, 시술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며 환자의 연령과 증상, 생활 패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 치료가 핵심이다. 유로리프트는 빠른 회복과 성기능 보존이라는 장점 덕분에 향후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무연 강남유로 비뇨의학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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