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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총리, 방중 캐나다 총리와 회담…"양국 협력공간 넓어"

뉴시스 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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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총리, 방중 캐나다 총리와 회담…"양국 협력공간 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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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만나 "중국 투자 환영"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도 카니 총리와 회동
[베이징=신화/뉴시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공식방문 중인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01.16

[베이징=신화/뉴시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공식방문 중인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01.16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중국을 공식방문 중인 가운데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카니 총리와 만나 양국 간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카니 총리와 회담을 갖고 "중·캐나다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유지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 총리는 "중·캐나다 경제는 상호보완성이 강하고 양국 협력은 매우 강력한 내생적 동력과 광활한 공간을 갖고 있다"며 "청정에너지, 디지털 기술, 현대식 농업, 항공우주, 첨단 제조, 금융 등 분야의 협력을 심화해 더 많은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육성할 용의가 있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중국은 더 많은 캐나다 기업의 중국 투자를 환영한다"며 "캐나다가 중국 기업의 캐나다 진출에 공정하고 차별 없는 사업 환경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캐나다와 유엔(UN)·세계무역기구(WTO)·주요 20개국(G20)·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의 틀 내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공동으로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카니 총리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점을 들면서 양국이 서로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고 구동존이(求同存異·차이를 인정하면서 같은 것을 추구하는 것)와 취동화이(聚同化異·공통점은 취하고 차이점은 해소하는 것)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카니 총리는 "캐나다와 중국의 관계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고 캐나다는 서방 국가 중 최초로 신(新)중국(중화인민공화국)을 인정한 국가 중 하나"라며 "수교 이래 캐나다 정부는 언제나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준수해왔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카니 총리는 또 "캐나다 측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중국과 각 분야 대화를 강화하고 상호보완적인 우위를 발휘해 무역·경제, 에너지, 녹색경제, 농업, 인문 등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기를 원한다"면서 "중국 기업의 캐나다 투자와 사업 진출을 환영하고 캐나다 기업들은 중국과 협력을 심화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캐나다가 다자무역 체제와 다자주의를 수호할 용의가 있다면서 중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신청한 데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덧붙였다.


리 총리는 앞서 지난해 9월 유엔 총회 기간 카니 총리와 회동한 바 있다.

[베이징=뉴시스]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5일 베이징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1.16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5일 베이징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1.16 photo@newsis.com


같은 날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자오러지 상무위원장도 카니 총리와 만났다. 자오 위원장은 리 총리에 이어 중국 내 권력 서열 3위 인물이다.

자오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시 주석과 카니 총리의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가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면서 전인대가 캐나다 의회와 교류·협력을 강화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카니 총리는 리 총리의 초청을 통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캐나다 총리가 중국을 공식방문한 것은 2017년 8월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 이후 약 9년 만이다.

카니 총리의 방중은 미국에 대한 캐나다의 의존도를 낮추려는 행보로 보인다. 캐나다는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미국의 관세 위협, 합병 위협을 받았다.

양국 관계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8년 캐나다가 미국의 요청으로 밴쿠버에 거주하던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하면서 경색됐다. 중국 정부는 당시 보복 조처로 캐나다인 2명을 간첩 혐의로 가뒀다.

또 2024년에는 양국이 중국산 전기차와 캐나다산 카놀라유 등에 서로 관세를 부과하면서 갈등을 겪기도 했다.

카니 총리는 취임 이후 중국과 협력을 모색해 왔다.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카니 총리와 회담을 가졌으며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카니 총리에게 중국을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고 카니 총리는 이를 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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