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박완수 도지사, “기업이 살아야 지역 경제가 산다”

헤럴드경제 황상욱
원문보기

박완수 도지사, “기업이 살아야 지역 경제가 산다”

속보
연준 의장 불확실성, 미증시 일제 하락…다우 0.17%↓
‘2026년 중소기업지원사업 종합설명회’서 강조
경남도, 올해 총 146개 중소기업 육성 시책 확정
박완수 도지사가 15일 열린 ‘2026년 중소기업 지원사업 종합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도지사가 15일 열린 ‘2026년 중소기업 지원사업 종합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기업이 살아야 지역 경제가 살고, 좋은 일자리가 생깁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기업이 몰라서 못 쓴다면 무용지물입니다. 지원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애야 합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5일 열린 ‘2026년 중소기업 지원사업 종합설명회’에서 중소기업 지원 시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단순한 예산 투입을 넘어 정책이 현장 혈관을 타고 기업 구석구석까지 빠르게 닿도록 하는 ‘전달 체계의 혁신’을 강조한 것으로 경남도는 이 같은 기조 아래 올해 총 146개 중소기업 육성 시책을 확정하고 2830억원의 재정을 투입한다.

경남도는 이날 도청 대강당에서 기업인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고 구체적인 자금 운용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예산의 핵심은 ‘위기 대응’과 ‘미래 선점’이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관세 장벽 우려가 커지자 도는 자동차·철강·알루미늄 등 수출 주력 업종에 자금과 비금융 서비스를 패키지로 지원해 리스크 방어에 나선다.

또한 제조업 현장의 화두인 AI 전환(AX)을 돕기 위해 ‘스마트 AI 제조 혁신’ 자금을 확대 편성하는 등 시대적 파고를 넘을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실탄’을 공급한다.

박 지사가 강조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아우르는 정책 배달망도 풀가동한다. 도는 우선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지원 사업 내용을 기업이 일일이 찾아보기 힘든 현실을 감안해 ‘경남기업 119(알림톡)’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서성연 경남도 경제기업과 사무관은 “현장에서는 지원 사업이 있는 줄도 몰라서 신청 기간을 놓치는 ‘정보 미스매칭’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며 “알림톡 서비스를 신청하면 우리 회사 업종과 관심 분야에 딱 맞는 지원 정보를 제때 받아볼 수 있어 사실상 ‘내 손안의 비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서는 현장 접점을 넓힌다. 도는 다음 달 말까지 도내 전역을 돌며 총 23회에 걸쳐 ‘찾아가는 설명회’를 이어간다. 책상 앞에 앉아서 기다리는 행정이 아니라, 기업이 있는 공단과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찾아 주겠다는 취지다.

경남도의 올해 시책은 283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 규모만큼이나 이를 수요자에게 정확히 전달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