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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데 비용은 부담'... 발데스를 향한 양키스의 계산서

MHN스포츠 이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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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데 비용은 부담'... 발데스를 향한 양키스의 계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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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주환 기자) 양키스가 FA 시장의 '마지막 큰 이름'을 테이블에 올렸다.

미국 매체 '엠파이어 스포츠 미디어'는 15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를 인용해 뉴욕 양키스가 프람버 발데스에 대해 문의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발데스를 선발 로테이션 안정이 필요한 팀에 어울리는 카드로 봤다. 땅볼 유도형 투수라는 유형, 최근 4시즌 연속 최소 175이닝 이상 소화한 이력도 함께 거론됐다. 이닝을 길게 가져가며 불펜 부담을 덜어주는 선발이라는 평가다.

발데스의 시장 가격은 이미 크게 형성돼 있다. 현지에서는 올겨울 5년 총액 1억5000만 달러 규모 계약 전망이 나온다.

성적도 뒷받침한다. 발데스는 2018시즌부터 통산 8시즌 188경기 81승 52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2021시즌부터는 5년 연속 10승 이상, 3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을 이어갔다. 지난해에도 31경기 192이닝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로테이션을 지켰다.

그럼에도 양키스행은 쉽지 않다는 시각이 뒤따른다.


매체는 발데스 영입 구상 자체는 매력적이지만, 양키스의 오프시즌 재정 현실을 보면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짚었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코디 벨린저 관련 지출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변수로 제시됐다.

타선 완성도를 유지하려면 벨린저와의 연장 계약이 중요하고, 발데스에게 1억5000만 달러를 투입하면 벨린저를 붙잡을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논리다.


발데스의 후보지는 다른 쪽에서 더 구체적으로 거론된다.


CBS스포츠는 최근 발데스의 행선지를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3곳으로 좁혀 제시했다. 각 팀이 발데스를 원하는 이유도 뚜렷하다. 내야 수비 보강 흐름과 땅볼 투수의 궁합, 로테이션의 상한을 끌어올릴 수 있는 카드, 선발 운용 폭을 넓히는 효과가 근거로 따라붙었다.

FA 선발 시장의 시선도 자연스럽게 발데스로 모인다. 딜런 시즈와 이마이 타츠야의 행선지가 정리되면서, 아직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은 발데스가 남은 '최대어'로 전면에 섰다.

이제 남은 질문은 단순하다. 양키스의 '문의'가 실제 제안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메츠·컵스·오리올스 중 한 팀이 먼저 가격을 확정해 시장의 결론을 낼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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