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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읽은 2026년 독서 키워드…'나노 재테크'와 '의도적 쉼'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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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읽은 2026년 독서 키워드…'나노 재테크'와 '의도적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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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읽기보다, 나에게 맞는 책을 제대로 읽는다."

AI가 바라본 2026년의 독서 풍경은 속도보다 방향, 자극보다 회복에 가까웠다.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는 16일, 지난 1년간의 독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예측한 '2026년 독서 트렌드'를 공개했다.

밀리의서재가 제시한 2026년 핵심 키워드는 초개인화 시대의 나노 재테크, 의도적 쉼(도파민 디톡스), 다시, 이야기의 힘, AI의 인문학적 활용법이다. 공통점은 거창한 목표보다 지금의 삶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과 회복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점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재테크 독서의 방향이다. '경제적 자유'처럼 큰 그림을 제시하는 책들이 주목받았던 흐름에서 벗어나 2026년에는 월 10만 원, 하루 15분처럼 개인의 상황에 맞춰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나노 단위 재테크' 도서가 독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밀리의서재는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작지만 확실한 실천을 안내하는 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읽는 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숏폼과 자극적인 콘텐츠에 지친 독자들이 집중력과 사유의 힘을 회복하기 위해 '의도적 쉼'과 '도파민 디톡스'를 주제로 한 책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뇌과학을 바탕으로 한 휴식법,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는 방법, 깊이 있는 독서를 돕는 안내서들이 2026년 독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울 것으로 예상했다.

현실이 불안할수록 이야기는 더 강해진다. 밀리의서재는 탄탄한 세계관을 가진 장르 소설과 시리즈물, 영상화로 이미 화제성을 입증한 작품에 대한 선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시, 이야기의 힘'은 단순한 도피가 아니라, 일상을 버텨내기 위한 감정적 에너지로 작동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AI를 다루는 독서 역시 성격이 달라지고 있다. 기술 설명 중심의 AI 책에서 벗어나, AI와 함께 사고하고 질문하며 인간의 창의성과 판단력을 확장하는 인문·교양서에 대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변화는 실제 독서 방식에서도 확인된다. 밀리의서재가 공개한 'AI 독파밍' 인기 도서 TOP3에서 1위를 차지한 책은 '머니 트렌드 2026'이었다. 독자들은 AI 챗봇과 대화하며 환율, 부동산, 가상자산 전망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질문하고 해석하는 방식으로 독서를 확장했다. 이어 '결핍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와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가 뒤를 이었다.

밀리의서재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AI 기반 개인화 탐색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의 취향과 관심사, 독서 맥락을 분석해 새로운 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찾는 독서'에서 '발견하는 독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방은혜 밀리의서재 AI서비스본부장은 "AI 분석을 통해 살펴본 2026년 독서 흐름에서는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재테크와 의도적으로 쉬는 법에 대한 관심이 특히 두드러졌다"며 "앞으로도 AI를 독서 전 과정에 접목해 이용자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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