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양진희 기자) 아서 페리가 생애 첫 그랜드슬램 본선 무대를 밟는다.
아서 페리(영국)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예선 결승에서 크로아티아의 디노 프리즈미치를 세트스코어 2-0 으로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페리는 세 차례 윔블던 출전에 이어 처음으로 해외 그랜드슬램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세계 랭킹 185위인 페리는 프리즈미치의 열광적인 응원단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력을 유지했다.
경기를 승리로 마친 그는 "오늘 관중석 분위기가 꽤 과열됐어요"라며 "말이 조금 무례해지기 시작하면 솔직히 좋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경기를 지켜보는 건 좋은 일이죠"라는 소감을 전했다.
페리는 스탠퍼드 대학교 출신으로, 지난해 윔블던에서는 당시 20번 시드였던 알렉세이 포피린을 4세트 접전 끝에 꺾으며 생애 첫 메이저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해당 승리 이후 페리는 투어 무대에서 점차 입지를 넓혀 갔다.
페리는 "제 랭킹으로 직접 그랜드슬램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제게는 큰 이정표였고, 예선을 통과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밝히며 "제가 좋은 테니스를 할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어요. 결국 중요한 건 건강을 유지하면서 코트 위에서 그걸 보여주는 거죠"라고 말했다.
페리는 본선 1회전에서 이탈리아의 20번 시드 플라비오 코볼리와 맞붙는다. 한편 같은 예선에 나선 조지 로프헤이건은 미국의 니셰시 바사바레디에게 2:1 으로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는 아서 페리를 포함해 캐머런 노리, 제이컵 펀리가 출전하며, 여자 단식에는 엠마 라두카누, 프란체스카 존스, 소네이 카르탈, 케이티 볼터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아서 페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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