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간호사협회 소속 간호사들이 지난 12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 뉴욕-프레스비테리언 병원 벽에 있는 간호사 그림 앞으로 손팻말을 들고 지나가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
지난 12일(현지시각) 시작한 미국 뉴욕 간호사노동조합 전면 파업이 15일(현지시각)에도 이어지고 있다. 뉴욕 간호사노동조합인 뉴욕주간호사협회는 임금인상, 인력 충원, 처우개선, 간호사 안전강화 등을 골자로 한 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되자 12일 오전 6시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이번 파업에는 맨해튼 마운트 시나이 병원, 브롱크스 몬테피오레 병원, 맨해튼 뉴욕-프레스비테리언 병원 등 3개 의료기관 산하 5개 대형병원 간호사들이 동참했다. 동참인원은 1만5천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 간호사 파업으로 예상된다.
간호사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코로나19 이후 많은 간호사가 이직했으나 병원은 비용 절감을 이유로 신규 인력을 채용하지 않고 있다. 늘어난 환자수로 응급실과 중환자실에서는 간호사 1명이 환자 14∼15명을 담당하고 있다. 간호사들은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의료 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져 환자 안전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병원 내 폭력 사건과 총기 사용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 보안 인력 부족도 간호사들의 노동 환경을 위험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간호사들은 모든 출입구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하고, 폭력 대응 인력을 24시간 배치해달라고 요구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지난 9일 파업에 대비해 간호 인력 공백에 따른 재난 비상사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뉴욕-프레스비테리언 병원 앞에서 열린 시위에 참가해 파업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뉴욕주간호사협회 소속 조합원들이 지난 12일(현지시각) 맨해튼 마운트 시나이 병원 들머리에서 손팻말과 펼침막을 들고 있다. 뉴욕/UPI 연합뉴스 |
뉴욕주간호사협회 소속 조합원들이 지난 14일(현지시각) 맨해튼 마운트 시나이 병원 들머리에서 손팻말을 들고 집회에 참석해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
뉴욕주간호사협회 소속 조합원들이 지난 14일(현지시각) 맨해튼 마운트 시나이 병원 들머리에서 집회를 가운데 거리에 조합원들이 붙인 파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
한 조합원이 지난 14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 마운트 시나이 병원 들머리에서 ‘파업 3일차, 더 강해졌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
한 조합원이 지난 14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 마운트 시나이 병원 들머리에서 ‘간호사들이 밖에 있다는 건, 병원 안에 잘못된 일이 있다는 뜻’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
한 조합원이 뉴욕 브롱스 몬테피오레 병원 들머리에서 구호가 적힌 스티커를 이마에 붙이고 손팻말을 든 채 서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
미국 뉴욕 맨해튼 마운트 시나이 병원 직원들이 14일(현지시각) 건물 들머리에 모여있는 시위대를 바라보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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