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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초등 부모 10시 출근제’ 확대…중소기업 일·육아 병행 지원

쿠키뉴스 노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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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초등 부모 10시 출근제’ 확대…중소기업 일·육아 병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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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가 경산에 개소한 'K보듬 6000'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지사가 경산에 개소한 'K보듬 6000'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아이가 웃는 얼굴을 보며 한 시간 늦게 출근하니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업무 능률도 높아졌어요.”

16일 경북에서 중소기업에 다니는 A씨의 달라진 아침 풍경이다.

A씨는 그동안 출근을 준비하며 새벽부터 북새통을 겪었다. 방학 기간에도 매일 아침 아이를 깨우며 돌봐야 했기 때문이다.

이런 일상에 A씨는 늘 아이에게 ‘미안함’을 가졌다고 한다.

하지만 경북도가 지원하는 ‘초등 부모 10시 출근제’를 통해 시간뿐만 아니라 마음의 여유로움까지 생겼다.

‘초등 부모 10시 출근제’는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가 안심하고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초등학교(1~6학년) 자녀를 둔 도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임금 삭감 없이 1시간 자율 출퇴근을 도입한 기업에 최대 100만원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지난해부터 초등 저학년(1~3학년)에만 적용된 범위를 전 학년(1~6학년)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현재 도내 46개 기업 62명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초등맘 10시 출근제에 참여한 A기업은 “초기에는 업무 공백을 걱정했다”면서 “하지만 회사가 직원들의 삶을 배려해 준다는 인식이 쌓이다 보니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가 오히려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초등 부모 10시 출근제 사업’이 정부 정책에 반영된 만큼 일·생활 균형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 펼칠 방침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경북여성정책개발원 홈페이지나 경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철우 지사는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를 만드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지름길”이라며 “기업은 인건비 부담을 덜고. 직원은 여유로운 아침 시간을 보장하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