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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쇼미더머니12', 10대 열광에도 첫방 0.6%로 출발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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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쇼미더머니12', 10대 열광에도 첫방 0.6%로 출발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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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티빙(TVING)

사진=Mnet·티빙(TVING)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4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온 '쇼미더머니12'가 첫 방송부터 0%대라는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진 회차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15일 첫 방송된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12'에는 심사위원 지코·크러쉬, 그레이·로꼬, 제이통·허키 시바세키, 릴 모쉬핏·박재범이 등장한 가운데, 무반주 랩 심사 후 즉석에서 합격 목걸이 여부가 결정되는 지역 예선 심사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신예 래퍼들이 대거 등장해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라프 산두의 합격을 시작으로 200, Dbo, Royal 44, 권오선, 김기표, 김하온, 나우아임영, 노선, 루시갱, 마이크로닷, 메이슨홈, 밀리맥스, 스카프, 영블레시, 영해리, 은휘, 이우주, 정선혜(영파씨), 제네 더 질라, 제프리 화이트, 치오치카노, 쿤디판다, 태그, 트레이비, 트웰브, 포기앳더바텀, 플리키뱅 등이 합격 목걸이를 거머쥐었다.

이날 시청률은 남녀 10대 시청층을 비롯해 남자 20대까지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AGB닐슨, 수도권 유료 기준)를 차지하며 10대 시청층에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최고 시청률에서는 여성 40대가 3.0%로 가장 높았으며, 남성 10대(2.7%), 20대(2.5%)가 그 뒤를 이어 남성 시청층의 두드러진 시청 성과 또한 보여줬다.

젊은 세대의 반응을 이끌어냈지만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보면, 역대 '쇼미더머니' 첫방 최저인 0.6%를 기록했다. 그동안 '쇼미더머니' 시리즈는 첫 방송 시청률 1%대를 꾸준히 지켜왔으나, 시즌12에서 처음으로 0%대로 추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불안한 모습은 '쇼미더머니11'부터 나타났다. 지난 2022년 방영된 '쇼미더머니11'은 1.2%로 출발, 5회부터 0%대로 하락하더니 최종회까지도 반등하지 못하며 종영을 맞았다. 당시 여러 논란이 겹쳤고 경쟁 프로그램들에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동시간대에 펼쳐지며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기 어려웠다는 분석이 있었다.


다만 지금은 시청률이 전부가 아닌 시대다. 시청률이 낮아도 프로그램 및 출연자들의 높은 화제성으로 성공을 거두는 사례를 수차례 봐 왔다. Mnet의 메가 IP인 '쇼미더머니'가 계속해서 시청자들 입에 오르내리며 롱런하기 위해서는 일부 시청자들에게서 지적받는 진부하고 두서 없는 편집 방식을 최대한 지양하고, 보다 합리적인 심사기준을 마련하는 등 프로그램의 단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처음 들어보는 낯선 이름들이 많지만, 실력 있고 스웨그 넘치는 참가자들을 제대로 조명해 대중에게 어필하는 것이야말로 제작진의 중요한 역할이다. '흑백요리사'가 프로그램의 인기와 더불어 흑수저 셰프들에게 빛을 보여준 것처럼 말이다.

'쇼미더머니'는 아직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래퍼들의 등용문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최장수 힙합 서바이벌'이라는 명성에 맞게 이어진 회차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