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핀테크 기업 그린리본은 지난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 참가해 AI 기반 임상시험 대상자 리크루팅 솔루션 ‘그린스카우트(GreenScout)’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그린리본은 이번 전시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인공지능(AI), 실사용데이터(RWD·Real World Data)를 결합한 임상 전략을 제시하며, 글로벌 제약사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특히 FDA 임상 승인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임상 지연 문제를 RWD 기반 사전 검증과 AI 프리스크리닝을 통해 구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린리본은 보험 및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산업의 비효율을 개선하는 데이터 기업으로, 수백만 명 규모의 실환자 의료·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에게는 의료·보험 혜택 환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고품질 RWD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 선보인 그린스카우트는 이러한 데이터 역량을 집약한 AI 기반 임상시험 대상자 리크루팅 솔루션이다. 임상시험을 시작한 이후 문제를 보완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작 이전 단계에서 모집 가능성과 성공 가능성을 검증하는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질환 및 진단 코드 기반 모집 가능 환자 규모 사전 분석, 병원별 내원 빈도와 치료 지속성을 반영한 모집 속도 예측, AI 적합도 스코어링을 통한 스크리닝 실패율 감소, 실시간 리크루팅 대시보드 등 주요 기능이 실제 데이터 흐름과 함께 시연됐다.
이 같은 접근 방식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정 지연과 설계 변경 리스크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되며,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김규리 그린리본 대표는 “FDA 임상에서 가장 큰 비용은 실패보다 지연에서 발생한다”며, “그린스카우트는 임상시험을 단순히 빠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연되지 않도록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ES 2026은 한국의 실환자 RWD가 글로벌 임상 시장에서 전략 자산으로 인식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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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희 kti@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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