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충청일보 언론사 이미지

괴산군수 선거 '다자구도'…출마자 늘며 관심 확산

충청일보
원문보기

괴산군수 선거 '다자구도'…출마자 늘며 관심 확산

서울맑음 / -3.9 °
[충청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 괴산군수 선거전이 예년보다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재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송인헌 현 군수를 축으로 전직 단체장들의 '리턴매치'가 가시화된 데 이어 관료 출신, 시민단체 인사까지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다자 구도에 대한 지역 관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송 군수는 지난 3년간 군정 성과와 대형 현안 사업의 연속성을 내세워 '안정적 군정 운영'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전직 군수들은 '변화'와 '새로운 비전'을 기치로 세우며 맞서는 구도다.

나용찬 전 군수는 지난해 5월 더불어민주당 입당으로 재도전을 공식화했고, 이차영 전 군수도 조직력을 기반으로 재출마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정치 신인으로 분류되는 이준경 전 음성부군수도 출마 선언을 예고한 것으로 전해지며 선거판이 한층 넓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전 부군수는 더불어민주당 입당 이후 현장 행보를 이어오며 출마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료·정책 분야 경력을 내세운 후보군도 변수로 꼽힌다.


이대섭 국토정보 정책과장이 괴산군수 선거에 도전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출마가 현실화될 경우 표심 분산과 함께 후보 간 연대·단일화 등 셈법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출마 가능 인사로는 시민단체 인사도 거론된다. 국민통합시민연대 이정우 충북본부장도 군수 선거 출마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언급하면서도 출마 선언 시점과 방식은 "아직 미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무소속 출마가 현실화될 경우 보수 진영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표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자 구도가 굳어질수록 경쟁 구도는 '연속성 대 변화' 프레임과 함께 지지층 결집·중도 확장 경쟁이 동시에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정책 대결의 핵심 축은 농업과 지역경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 비중이 큰 괴산의 특성상 각 후보들이 내놓을 농업 활성화 대책과 지역경제 회복 로드맵이 표심을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농업 기반 지역경제를 실질적으로 살릴 해법을 제시하는 후보가 결국 승기를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 정가는 향후 후보별 공약 경쟁이 구체화될수록 정책 비교와 검증 요구가 커지고, 동시에 인물·조직·프레임 경쟁까지 겹치며 조기 과열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출마자 윤곽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괴산군수 선거에 대한 주민 관심도 당분간 더 확산될 전망이다./괴산=곽승영기자

<저작권자 Copyright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