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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기업 신용등급 부정적 우위…보수적으로 접근해야”

이데일리 이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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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기업 신용등급 부정적 우위…보수적으로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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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신용등급 결산 리포트
올해도 부정적 전망 우위 흐름 지속
“긍정적 산업 증가했지만 비우호적 환경 발목”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올해 국내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은 만큼 회사채 투자에 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표=신한투자증권)

(표=신한투자증권)




김상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리포트를 통해 올해 신용등급 전망과 관련 “부정적 등급 전망 우위 흐름이 재차 전개될 수 있어 아직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신평사들이 발표한 전망에 따르면 2026년 등급전망이 부정적 산업이 긍정적 산업보다 더 많았다”며 “평가사별로 긍정적 산업은 3~5개, 중립적 산업은 16~24개, 부정적 산업은 6~9개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대비로는 긍적적 산업 수가 증가했지만 여전히 전반적 산업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다”며 “특히 석유화학, 건설, 이차전지는 지난 몇 년간 등급 전망이 부정적 섹터로 분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환경이 대체로 국내 비금융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글로벌 저성장과 중국 과잉공급 환경이 산업 경쟁력을 악화시킬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석유화학·철강·이차전지는 중국의 과잉생산 영향에 여전히 노출돼 부정적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보호무역 강화와 원화 약세는 업종별로 차별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부문은 긍정·부정 요인이 혼재된다고 평가했다. 금리 하락은 조달비용 부담을 키워 여전사와 신탁사에는 부정적인 반면, 보험사에는 지급여력비율 개선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부동산 경기 양극화로 저축은행과 부동산신탁의 부정적 환경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신정부 출범 이후 정책·규제 역시 금융업종별로 차별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포용적 금융 확대 부담이 존재하는 신용카드와 은행권은 산업 환경이 다소 부정적”이라며 “다만 생산적 금융 전환 관련 증권업 수혜가 예상되고, 보험사들은 최근 규제 완화를 통해 자본건전성 관리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