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갑, 보궐선거 포함시 "'미니 대선'급 격전지 떠오를 것"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 2025.12.19/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부산 북구갑)이 올 6월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전 의원 지역구 부산 북구갑이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주요 격전지가 될 수 있단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 의원이 부산시장에 도전할 경우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해 이곳 지역구가 공석이 되기 때문이다.
1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근 각 언론사들의 지방선거 관련 신년 여론조사 결과, 전 의원이 국민의힘의 유력 후보군에 맞설 만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면서 민주당 내에서는 "부산시장 탈환엔 전재수 외 대안이 없다"는 등의 얘기가 나온다.
동시에 전 의원 지역구 부산 북구갑은 이른바 '낙동강 벨트' 요충지인 동시에 전 의원이 3선에 오르며 '텃밭'을 일군 곳이란 이유로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에 포함될 경우 여야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승부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여야 각 당이 이미 후보군 물색에 나섰단 시각도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전 의원의 거취가 결정되는 순간 북구갑은 단순한 보궐선거가 아닌, 차기 정국의 주도권을 쥔 '미니 대선'급 격전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최근 지역 언론 등으로부턴 전 의원의 '대안'으로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부산에서 진행된 해양수산부 업무보고 당시 하 수석에게 "'하GPT'의 고향도 부산 아니냐. (서울로) 오지 말고 부산에 그냥 있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을 선거 출마 가능성과 연관짓기도 한다. 하 수석은 1977년 부산 출신으로 전 의원의 구덕고 후배다.
그러나 여권 내 사정에 밝은 인사는 정부가 AI 산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임을 들어 '담당 수석을 선거에 차출한다는 건 맞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 수석의인지도가 낮은 점 역시 후보로 내세우기엔 부담이 된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그러나 지역 정가 관계자는 "북구갑은 전 의원이 바닥 민심을 꽉 잡고 있는 곳이라 단순히 '부산 출신'이라는 타이틀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지역 연고가 없는 후보가 단기간에 조직을 장악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정치권에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나 박민식 전 의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 시나리오도 흘러나오고 있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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