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4만 9400원 기록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1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주가는 14만 원 후반대로 약 1% 추가 상승한다면 1주당 가치가 15만 원을 넘는 ‘15만 전자’ 고지에 오르게 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7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14만 9000원으로 전날 종가(14만 3900원) 대비 3.54% 상승했다. 장중 한때는 52주 최고가인 14만 9400원을 기록해 15만 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30일 11만 9900원에서 최근 14만 원 후반대로 오르며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4년 마지막 거래일 종가가 5만 3200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불과 약 1년 사이 3배 가까이 뛰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 강세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불 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TSMC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6% 증가한 3조 8090억 대만달러(약 177조 5000억 원)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 달러화로 환산한 매출은 1200억 달러를 넘었고 순이익은 1조 7178억 대만달러(약 80조 원)를 기록했다. 이에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TSMC는 4.44% 급등했고 엔비디아와 ASML도 각각 2.14%, 5.37%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 지수도 11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코스피는 현재 전날보다 0.93% 오른 4842.40으로 사상 처음으로 4800선을 돌파했다. 새해 들어 코스피는 13.8% 올라 세계 주요 증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우리나라 증시는 지난해에도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올랐는데 올 들어서도 거침없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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