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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신입직원 교육 현장서 "AI 시대는 위기이자 기회" 강조

서울경제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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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신입직원 교육 현장서 "AI 시대는 위기이자 기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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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창업자, 지난해 1심 무죄 이후 첫 행보
AI 시대 '자동화' 등 일하는 방식 변화 강조


지난해 3월 건강 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김범수 카카오(035720) 창업자가 카카오 그룹의 신입직원 교육 현장을 방문해 “인공지능(AI) 시대는 위기이자 기회”라며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전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진행 중인 ‘2026년 그룹 신입 공채’ 교육 현장을 깜짝 방문해 “(AI 시대에서) 무엇이 바뀌고 또 바뀌지 않을지를 정확히 짚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결국 화두는 ‘제대로 질문하고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이 될 것”이라며 일하는 방식의 전면적 수정을 예상했다.

이어진 즉석 문답에서 센터장이 가장 많이 언급한 키워드는 단연 ‘AI’다. 김 센터장은 AI시대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은 누구나 상상한 것을 직접 구현하는 것이 가능한 때”라며 “두 번 이상 반복되는 업무는 AI로 무조건 자동화하고,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직접 만들어 보기 바란다“며 실행과 도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경쟁을 뚫고 카카오에 합류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카카오에 입사했다는 건 세상의 거대한 변화를 앞장 서 경험하게 된다는 것으로, 그 과정을 함께할 훌륭한 동료들이 생긴 것 또한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김 센터장은 즉석 문답을 마친 뒤에도 자리를 바로 뜨지 않고, 신입 크루들이 모여 앉은 테이블 하나하나를 돌며 대화를 나눴다. 크루들의 셀카 촬영 요청에도 모두 응하면서 분위기를 더욱 편안하고 활기차게 이끌었다.

김 센터장의 이번 행보는 김 센터장이 지난해 10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진행된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첫 공식 행사다. 당시 김 센터장은 판결 직후 입장문을 통해 “2년 8개월간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카카오 그룹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고, 급격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점은 뼈아프다”며 “이를 만회하고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김 센터장의 행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경영 복귀라고 하기엔 아직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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