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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G 경영연구원 "올해 中시장 성장 7→0.5%로 '뚝'…인도·아세안이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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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G 경영연구원 "올해 中시장 성장 7→0.5%로 '뚝'…인도·아세안이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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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자동차기자협회 신년 세미나
인도,성장세 유지…아세안,4년만에 반등 예상
"중국 시장, 정책 효과 반등 기대는 어려워"
현대차그룹 싱크탱크 HMG 경영연구원은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 동력이 약화되면서, 인도와 아세안 등 신흥시장으로 성장 축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까지 글로벌 수요를 이끌었던 중국 시장 성장률이 7%대에서 0.5%로 급락이 예상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신흥시장 의존도는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6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신년 세미나에 참석한 양진수 HMG 경영연구원 실장은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올해 주요 지역별 자동차 시장 성장률이 미국(-2.3%)과 중국(0.5%)은 둔화되는 반면 인도(5.6%)와 아세안(3.8%) 중심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서유럽(1.5%)도 완만한 성장을 예상했다.

2026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망. HMG 경영연구원 제공

2026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망. HMG 경영연구원 제공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은 중국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 강화와 기저효과에 힘입어 전년대비 7.8% 성장한 2434만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경기 불확실성과 일부 지방정부의 보조금 재원 부족 등이 겹치며 전년 대비 0.5% 증가한 2447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양 실장은 "올해부터는 중국 정부의 과잉 생산 억제 기조와 가격 경쟁 완화 방침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량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인도와 아세안 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 시장은 상품·서비스세(GST) 제도 개편에 따른 소비 심리 개선으로 올해 5.6% 증가한 482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 실장은 "세율 인하 효과로 소형차 판매 모멘텀이 강화되고, SUV 중심의 신차 출시 확대가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세안 시장도 올해 3.8% 증가한 319만대로, 지난해 0.1% 감소에서 4년 만에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 실장은 "중국 업체들의 현지 투자 확대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가 맞물리며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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