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엔씨AI는 "아쉬움이 남지만 최선을 다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번에 만든 기반 모델과 컨소시엄 파트너십 등을 자양분 삼아 목표했던 산업특화 인공지능(AI)과 피지컬AI 등 회사의 장점을 발휘해 국가 산업군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글로벌 AI 모델 의존으로 인한 기술·문화·경제 안보적 종속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엔씨AI는 54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이른바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 지난해 8월 5개 정예팀 중 하나로 선발됐다.
이 과정에서 엔씨AI는 제조·국방 등 핵심 산업에 특화된 멀티모달 생성용 파운데이션 모델 '배키(VAETKI)'를 선보이며 버티컬 AI를 통해 국가 전반의 AX(AI 전환)를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다만 지난 15일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 평가 결과, LG AI 연구원·SK텔레콤·업스테이지 총 3개팀이 2차 평가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탈락팀 중 1개팀을 추가로 선발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으나, 엔씨AI는 "재도전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만의 특화된 AI 전략을 가속화하겠다는 뜻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 추가 선발 과정에 엔씨AI 외에도 탈락한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가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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