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SK텔레콤 정예팀이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예팀은 모델 성능을 높이기 위해 2단계 평가부터 멀티모달을 순차 적용한다.
SKT 정예팀이 선보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개변수 5000억개를 넘긴 519B급 초거대 AI 모델이다.
A.X K1은 고난도 수학과 코딩 영역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학(AIME25 벤치마크)과 코딩 활용도(LiveCodeBench) 영역에서 매개변수 규모가 비슷한 딥시크-V3.1 등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또한 SKT 정예팀은 이번 1단계 NIA 벤치마크 평가에서 10점 만점 중 9.2점을 기록해 LG AI 연구원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NIA 벤치마크 평가는 △수학 △지식 △장문이해 △신뢰성 △안전성 등 다양한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또한, A.X K1은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공개돼 라이선스 규정상 상업적 이용이 가능하며 모델을 수정해 재배포할 수 있다.
SKT 정예팀은 2단계 평가부터 이미지 데이터를 시작으로 멀티모달을 순차 적용한다. 논문이나 업무 문서 이미지를 인식하고 이를 텍스트로 요약하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음성 데이터와 영상 데이터도 처리할 수 있도록 멀티모달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I 모델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학습 데이터 규모도 1단계 대비 확대한다. 학습 언어를 5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로 늘리는 등 AI 모델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T 정예팀의 협력과 선행 연구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SKT,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서울대학교, KAIST 등 8개 기관으로 구성된 정예팀은 최근 KAIST 인공지능대학원 서민준 교수 연구실,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서인석 교수 연구실의 합류로 연구의 폭을 넓혔다.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SK AX, SK브로드밴드 등 SK그룹 멤버사를 비롯해 한국고등교육재단, 최종현학술원 등 20여개 기관들도 단계적으로 SKT 정예팀의 모델을 활용하며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의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투데이/김연진 기자 (yeonj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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