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엔하이픈이 7번째 미니 앨범으로 돌아온다.
엔하이픈은 16일 오후 2시(한국시간) 각종 음악 플랫폼에 '더 신: 배니쉬'(THE SIN: VANISH)를 발매한다. 죄악을 모티브로 한 새 시리즈 서막을 연다.
'더 신: 배니쉬'는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세계를 가정했다. 총 11개 트랙을 통해 사랑을 위해 금기를 깨고 도피하는 연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타이틀곡은 '나이프'(Knife)다. 다크한 분위기와 강렬한 트랩 비트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다.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겠다는 자신감을 담았다.
신곡 제목처럼 칼을 가는 심정으로 비장하게 준비한 곡이다. '다이나믹 듀오' 개코가 '나이프' 작사에 참여했다. 곡의 색을 한층 선명하게 완성시켰다.
퍼포먼스에도 신경 썼다. 손으로 날카로운 칼날을 형상화한 포인트 안무를 준비했다. 이들 특유의 흐트러짐 없는 군무가 신곡과 만나 시너지를 낸다.
이번 신보가 노래를 모은 것을 넘어 '콘셉트 음반'이라는 점 역시 기대 포인트다. 모든 트랙의 서사와 가사, 사운드를 유기적으로 맞물리도록 설계했다.
엔하이픈은 전대미문 사건을 추적하는 탐사 프로그램 '미스터리 쇼' 형식을 차용했다. 6개의 음원과 4개의 내레이션, 1개의 스킷(상황극)을 배치했다.
최정상 아티스트와 협업도 빼놓을 수 없다. 배우 박정민이 각 내레이션 트랙을 이끌었다. 개코는 '나이프' 외에도 '빅 걸스 돈 크라이' 노랫말을 썼다.
밴드 '새소년' 황소윤은 '노 웨이 백'(No Way Back) 피처링을 했다. 그의 독특하고 섬세한 음색이 엔하이픈 보컬과 만나 풍성한 하모니를 만들었다.
멤버들의 참여 또한 빛을 발했다. 제이크는 첫 번째 자작곡 '슬립 타이트'(Sleep Tight)를 수록했다. 내레이션 트랙 '사건의 발단' 프로듀싱도 참여했다.
'슬립 타이트'는 도피 끝에 찾아온 짧은 안식 속 행복과 불안함, 상대에게 느끼는 미안함과 죄책감을 담은 곡이다. 희승 또한 이 곡 작사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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