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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공동기획] 반환점 돈 KBL, 봄농구 윤곽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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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공동기획] 반환점 돈 KBL, 봄농구 윤곽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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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스포츠의 꽃, 프로농구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2025~2026시즌 남자프로농구(KBL)가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순위 구도를 둘러싼 향방이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는 스포츠토토와의 공동 기획을 통해 순위표에서 나타나는 치열한 경쟁의 순간을 짚어보고, 막바지 판도를 예측한다. 또한 공식 스포츠토토 승5패·프로토 승부식·언더오버 등 다양한 게임에 합리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주요 선수들의 활약상과 팀 전력을 소개한다.

남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LG가 2025~2026시즌 전반기 1위를 기록했다. LG 선수단이 지난 12일 대구 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전을 마친 뒤 도열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남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LG가 2025~2026시즌 전반기 1위를 기록했다. LG 선수단이 지난 12일 대구 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전을 마친 뒤 도열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겨울 레이스의 반환점을 돈 KBL이 잠시 쉼표를 찍고, 후반기를 준비한다. 아직 단정 짓기 이르지만, 순위표 위 구도는 비교적 선명하게 그려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LG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마지노선인 6위 KT까지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하며 봄 농구를 기다리고 있다. 반면 7위 소노 이하 하위권 팀은 승률 3할에 허덕이며 후반기 극단적인 반전을 이뤄야 PO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LG의 독주를 막아라… 정관장, DB의 선전

‘리핏(연속 우승)’을 정조준하는 LG가 전반기 순위표 최상단에 우뚝 섰다. 공수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파라오’ 아셈 마레이의 기량은 여전하다. 올 시즌 32경기서 평균 28분22초를 소화, 15.3점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를 마친 시점에서 경기당 리바운드(14개)와 스틸(2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양준석과 유기상 국가대표 가드 콤비의 지원사격도 날이 갈수록 무르익는 중이다.

우승 경쟁에 불을 붙인다. 정관장과 DB가 잰걸음으로 LG를 압박하고 있다. 정관장은 올 시즌 PO 진출을 두고 혈투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리그 2위를 달리며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경기당 평균 실점 71.1점으로 이 부문 리그 선두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올 시즌 순위 판도를 흔들고 있다.

리그 최강 ‘원투펀치’ 이선 알바노와 헨리 엘런슨을 앞세운 DB도 전반기 막판 7연승을 내달리는 등 선전하고 있다. SK 역시 6할 승률에 가까운 성적표(0.594)를 작성 중이다.


◆PO 윤곽 나왔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6위와 7위의 간격이다. 봄농구 진출권 마지노선에 선 KT와 이를 추격하는 소노의 승차는 15일 현재 4.5경기까지 벌어졌다. 리그 일정 절반을 넘긴 만큼 작은 차이가 아니다. PS의 윤곽이 상당 부분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소노 가드 이정현이 지난달 27일 고양에서 열린 DB전 도중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소노 가드 이정현이 지난달 27일 고양에서 열린 DB전 도중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소노는 이정현의 바짝 날이 선 페이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1라운드만 해도 야투율 31.7%에 머무를 정도로 난조를 겪었다. 하지만 2라운드 이후론 43.6%다. 특히 4라운드 4경기에선 46.7%로 높은 야투율을 자랑했다.

네이던 나이트, 케빈 켐바오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도 위력적이다. 다만 팀 플레이를 더 끌어올려야 하고, 이정현과 나이트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평가다. 실제 팀 어시스트 부문에서 경기당 평균 16.8개로 리그 9위다. 팀 야투율 40.7%, 3점슛 성공률 28.6% 역시 최하위다.


김도수 tvN스포츠 해설위원도 하위권 팀들의 극적인 약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을 내놨다. 김 위원은 “지금 상위권에 있는 팀들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하위권에서 반전을 일구는 게 쉽지 않은 건 사실”이라고 짚었다.

◆기어를 올려라… 하위권 반등 열쇠는?

하위권 팀들의 공통 과제는 분명하다. 흐름을 바꿀 확실한 중심축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에선 외곽 슛의 장인 서명진의 번뜩이는 존재감이 믿을구석이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3일 안방 울산서 삼성 상대로 종료 0.7초를 남기고 역전 3점포를 넣은 장면은 단연 백미였다. 서명진은 올 시즌 3점슛 성공률 44%를 마크,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선수 교체를 두 차례 단행한 한국가스공사는 베니 보트라이트와 함께 반전을 꿈꾼다. 합류 후 4경기를 소화, 평균 15분9초 동안 13.8점 5.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복을 줄이는 게 과제다.


최하위에 처진 삼성은 국가대표 빅맨 이원석이 전반기 막판 복귀해 3분가량 뛰었다. 이달 초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돌아온 것이다. 지난 시즌 비약적인 성장으로 골밑의 한 축을 맡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침이 많았다. 경기당 득점도 10.7점에서 6.8점으로 하락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건강한 몸 상태에서 공수 기여도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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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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