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출 전년比 13.4% 증가…반도체 호조에 일평균 수출액 8.7%↑
작년 11월 생산 0.9%·투자 1.5% 증가…소매판매 3.3% 줄어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2026.1.1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정부가 내수 개선과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건설투자 회복이 더딘 데다 미국의 관세 부과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불안 요인도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재정경제부는 16일 발표한 '2026년 1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다만 취약부문 중심의 고용 애로가 지속되고 건설투자 회복 속도,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3개월 연속 반도체 호조와 내수 개선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全)산업 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건설업 생산이 모두 늘면서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5% 늘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6만 8000명 늘었으나 증가 폭은 전월(22만 5000명)보다 줄었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3%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며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0% 상승에 그쳤다.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지난해 12월 기준 109.9로 전월보다 2.5포인트(p) 하락했으나 여전히 기준선(100)을 웃돌았다.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건설업 부진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반도체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보다 13.4%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보다 8.7% 늘었다.
지난해 11월 건설투자는 전월 대비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0% 감소하며 부진이 이어졌다.
정부는 주요국 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과 교역·성장 둔화를 대외 리스크로 꼽았다.
재경부는 "경기 회복 모멘텀 확산을 위해 적극적 거시정책과 소비·투자·수출 부문별 활성화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잠재성장률 반등, 국민균형성장 및 양극화 극복, 대도약 기반 강화를 위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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