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개최 결과
천호동 397-419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
서울시는 지난 15일 열린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강동구 천호3-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서초구 양재시장 시장정비, 동대문구 전농8구역 주택재개발(신규) 등 3개 안건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건축·경관·교통·교육 등 분야를 한 번에 심의하면서 절차 기간을 줄였고, 사업 추진 속도가 붙을 것이란 게 서울시 설명이다.
강동구 천호동 397~419번지 일대 천호3-2구역에는 지하 3층~지상 23층, 6개 동 규모로 공동주택 421가구(공공 74가구 포함)가 들어선다.
근린생활시설과 함께 공영주차장 77면, 공공보행통로도 조성된다. 대상지는 고분다리 전통시장과 구립도서관이 인접하고 녹지공간도 가까운 편이지만, 노후 주택 밀집과 구릉지 경사도로·계단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사업성 부족으로 지지부진했던 사업은 2021년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계획을 마련했고 인근 정비사업장을 고려한 기초생활권 단위 계획으로 연계성을 강화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서울시는 진황도로변의 큰 단차를 반영해 도로변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단지 안팎 공간을 유기적으로 구성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통합심의 과정에서는 추가 사업성 확보를 위한 건축계획 조정도 주문했다고 밝혔다.
서초구 양재동 1-7번지 일대 양재시장 시장정비사업도 같은 날 조건부 의결됐다. 양재시장은 1988년 건물형 전통시장으로 설립된 이후 약 38년간 양재역 역세권 상권을 형성해왔으나 시설 노후화로 공실률이 늘고 유동인구가 감소하면서 경쟁력이 약화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양재시장을 시장정비사업 추진 대상으로 승인해 정비에 나섰고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판매시설·업무시설 복합 상가 건물로 재편할 계획이다.
건물 1층에는 음식점·카페를 배치해 말죽거리변 상권과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2층 이상에는 주변 업무·주거 여건을 고려한 생활서비스업 시설을 도입한다. 공공기여로는 지상 2층에 연면적 231.06㎡ 규모의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말죽거리 골목형상점가 상인 상생을 지원하고, 서초구 내 회의실·교육장으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통합심의에서는 주차 출입구 차단기를 지하로 이전해 지상 보행환경을 개선하도록 주문했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대문구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전농8구역 주택재개발은 7개 분야 통합심의를 거쳐 조건부 의결됐다.
전농8구역에는 11개 동, 지하 5층~지상 35층 규모로 1760가구(공공주택 351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공공기여 등을 통해 공공체육시설과 공원도 함께 조성된다. 북측에는 약 6700㎡ 규모 공원을 조성하고 체력단련시설·휴게공간을 마련한다. 공원 지하에는 공영주차장도 계획했다. 남측에는 수영장(지상 1층)과 피트니스센터, 다목적체육강당 등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해 입주민뿐 아니라 인근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통합심의에서는 신설 공원의 추가 식재 계획을 통해 주민 쉼터 기능을 강화하도록 주문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전농8구역이 완료되면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는 약 9000여 가구 공동주택 공급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전망이다.
서울시는 공정촉진방안에 따라 자치구와 협의해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주택공급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정유정 기자 (oiljung@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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