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 16일 오전 5시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에서 불이 났다. 2026.1.16 서울소방재난본부 제공 |
1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 대응을 2단계로 격상해 진화 중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쯤 “빈집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인근 야산으로 불이 번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날 오전 5시 1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불길이 잡히지 않고 커지자 오전 8시 49분쯤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소방 297명과 차량 85대가 투입됐다. 구청 120명, 경찰 70명 등에서도 인력이 동원됐다.
불길 치솟는 구룡마을 화재 현장 - 16일 오전 5시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에서 불이 났다. (독자 제공) 2026.1.16 연합뉴스 |
소방 헬기 3대와 굴삭기 3대도 요청했으나 헬기는 기상 상황으로 시계가 불량해 이륙하지 못해 추가 인력을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가 넘어 헬기를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불은 구룡마을 5지구로도 번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4지구에서 총 32가구의 주민 47명이 자력 대피했다.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 16일 오전 5시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에서 불이 났다. 2026.1.16 연합뉴스 |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룡마을에 거주하던 30가구 중 약 25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구룡마을은 강남 지역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
불이 5지구까지 본격 확대되면서 이재민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구룡터널에서 구룡마을 입구로 향하는 양재대로 하위 3개 차로는 화재 처리 작업으로 통제 중이다.
불길 치솟는 구룡마을 화재 현장 -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 화재현장에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6.1.16 (독자 제공) 연합뉴스 |
구청은 “주변 차량은 우회하시기를 바라며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시기를 바란다”는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인근 서초·관악·동작구도 구룡마을 화재로 연기와 타는 냄새가 되고 있으니 안전 등에 유의하라는 안전안내 문자를 보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구룡마을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관계기관에 긴급 지시했다.
윤 장관은 “소방청, 경찰청, 서울시, 강남구 등 관계기관은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말했다.
또 “빈집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신속하고 철저한 주민대피와 화재진압 과정에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경찰은 화재 현장 주변 통제에 만전을 다하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