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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선언했던 '푸른 피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다시 마운드에 선다.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미국 국가대표로 참가한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6일(한국 시간) 커쇼가 미국 대표선수로 WBC에 나설 것이라고 알렸다. 1988년생인 커쇼는 2025시즌이 끝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는데, 이를 번복하고 마지막으로 대회 참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커쇼는 "처음 마크 데로사 감독의 전화를 받았을 때 코치로 오라는 줄 알았다"고 복귀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대표팀 마운드의 '보험'이 될 것이다. 팀 사정상 필요하면 던질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벤치를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시 야구공을 잡을 생각이 별로 없었다"면서도 "열흘 전쯤부터 캐치볼을 해보니 나쁘지 않았다"고 알렸다.
미국 대표팀 SNS 캡처 |
커쇼의 깜짝 WBC 출전 소식에 전 세계 야구팬들이 놀란 모습이다. 2008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뒤 18년 동안 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였기 때문이다.
MLB 통산 223승 96패 평균자책점 2.53 3052탈삼진의 기록을 남겼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3번, 최우수선수(MVP) 1번을 수상했고, 올스타로는 11차례나 뽑혔다. MLB 명예의 전당 가입이 확실시되는 '레전드'다.
다만 WBC는 처음이다. 커쇼는 지난 2023년 대회 출전을 원했지만 부상을 우려했던 보험사와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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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도 미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브레그먼은 최근 시카고 컵스와 5년 총액 1억 7500만 달러(약 2555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브레그먼은 작년까지 MLB에서 총 10시즌을 뛰었다. 통산 1255경기 209홈런 1250안타 725타점 758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72, OPS(출루율+장타율)는 0.846을 남겼다.
2018년, 2019년, 2025년에는 올스타로 선정됐다. 또 2019년 실버 슬러거, 2024년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
브레그먼은 이미 WBC 우승을 맛본 바 있다. 미국이 유일하게 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 WBC 결승전에 대표팀 최연소 선수로 출전했다.
커쇼와 브레그먼의 합류로 미국 대표팀은 더욱 강력한 멤버를 구성하게 됐다. 주장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2025년 양 리그 사이영상 투수인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즈)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마운드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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