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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구룡마을 화재 ‘대응 2단계’ 발령…양재대로 일부 통제

쿠키뉴스 노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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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구룡마을 화재 ‘대응 2단계’ 발령…양재대로 일부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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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에서 불이 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에서 불이 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4지구 마을회관 인근에서 불이 나 소방이 진화에 나섰다. 화재 여파로 양재대로가 일부 통제됐으며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화재는 16일 오전 5시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에서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인근 야산으로 불이 번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오전 5시1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전 9시10분쯤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대응 2단계는 1단계 발령으로 대응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될 경우 발령한다. 관할 소방서를 포함해 인근 소방서 2~5곳의 인력·장비가 확대 투입된다. 현재 소방 234명, 구청 120명, 경찰 70명 등 인력 427명과 장비 69대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헬기 3대와 굴삭기 3대도 요청했으나 헬기는 기상 상황으로 이륙하지 못해 추가 인력을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4지구 주민 47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구룡터널에서 구룡마을 입구로 이어지는 양재대로 하위 2개 차로가 화재 처리 작업으로 통제되고 있다.

“빈집에서 불이 났다”는 최초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강남구에 따르면 이 불로 구룡마을에 거주하던 30가구 중 약 25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구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주변 차량은 우회하시기를 바라며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화재 연기는 서초구를 넘어 관악구, 과천시까지 퍼지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권고됐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관계기관에 긴급 지시를 내리고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했다. 특히 “빈집에 사람이 있는지 철저히 확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철저한 주민 대피를 실시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