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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동계 숲해설 ‘겨울눈 이야기’ 운영

헤럴드경제 이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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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동계 숲해설 ‘겨울눈 이야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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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雪) 오는 숲, 눈(目)으로 보고 눈(芽)을 읽다…겨울 숲에서 꽃눈·잎눈을 고요히 관찰하여 봄을 미리 만나는 시간
목련의 겨울눈.

목련의 겨울눈.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겨울철 관람객들이 광릉숲의 겨울 생태를 쉽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2026년 동계 숲해설 프로그램, 광릉숲 생태(소주제: ‘겨울눈(芽)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동절기 관람객들이 겨울 숲을 즐길 수 있도록 두 가지 숲 해설 프로그램(▷광릉숲 겨울 철새 탐방, ▷광릉숲 생태)을 운영한다. ‘광릉숲 생태’는 겨울 숲에서 나무를 관찰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겨울에는 나무의 윤곽이 선명해져 나무의 형태(수형), 가지의 갈라짐, 나무껍질(수피)의 무늬가 잘 드러난다. 해설에서는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겨울 싹인 꽃눈·잎눈을 찾아보는 재미를 전한다. 봄에 꽃을 피우기 위해 준비하는 꽃눈과 잎을 돋우기 위한 잎눈을 참여자가 살펴보며, 겨울 숲이 ‘멈춘 숲’이 아닌 ‘다음 계절을 준비하는 숲’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국립수목원에서 만날 수 있는 목련은 꽃눈(芽)이 크고 뚜렷해 관찰하기 좋은 대표 수종으로 겨울눈(芽) 구조와 계절 변화를 읽어내는 사례로 소개된다.

이와 함께, 100년 수령을 자랑하는 국립수목원 전나무의 잎눈(芽)도 주요 관찰 대상이다. 전나무는 겨울에도 잎을 유지하며, 잎눈(芽)은 추위를 견디기 위해 여러 겹의 눈비늘이 어린 조직을 감싸고 있다. 이처럼 동계 숲 해설에서는 상록수의 겨울 적응 전략을 쉽게 풀어내며 겨울 숲 푸른 빛이 ‘견딤의 흔적’임을 전한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겨울 숲은 고요하지만, 나무들은 이미 봄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관람객들이 겨울눈과 상록수 관찰을 통해 겨울 숲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자연과 더 가까워지는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