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막스 에베를 단장이 이토 히로키의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쾰른에 3-1로 승리했다.
뮌헨은 경기 초반 쾰른의 파상공세에 못 이겨 실점했다. 전반 41분 세르쥬 그나브리가 공격 지역에서 볼을 뺏기면서 그대로 역습 과정에서 골을 내줬다. 전반 추가시간 그나브리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동점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전에 들어섰고, 후반 26분 김민재가 이토의 헤더를 받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뮌헨이 역전했다. 뮌헨은 경기 막판 레나르트 칼의 쐐기골을 더해 3-1 역전승을 거뒀다.
김민재의 골을 도운 이토는 이날 88분을 소화하며 거의 풀타임을 뛰었다. 왼쪽 풀백으로 뛰면서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슈팅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수비적인 면에서도 안정적이었다.
뮌헨 팬들의 가슴이 철렁한 순간이 있었다. 바로 후반 3분 이토는 측면에서 수비를 하다가 쓰러졌다. 상대가 크로스를 올리려는 것을 막기 위해 발을 뻗다가 착지 과정에서 무릎에 살짝 무리가 왔다. 이토는 주저앉아 무릎을 잡았고 곧바로 뮌헨 의료진이 투입됐다. 이토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뮌헨은 교체 선수를 준비헀는데 다시 이토가 뛸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토는 이후 김민재의 골도 돕고 수비도 열심히 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에베를 단장은 경기가 끝난 뒤 "경미한 부상이길 바란다. 거의 경기 끝까지 잘 뛰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닐 거다"라고 말했다.
이토는 지난 시즌 뮌헨에 합류한 뒤 거의 매일을 부상으로 빠져있었다. 시즌 개막 전 중족골 골절로 인해 200일 동안 결장했고, 다시 돌아와 한 달가량 뛰었는데 중족골 골절이 재발해 다시 병동으로 향했다. 이번 시즌 초반까지도 이토는 스쿼드에 복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돌아와 그나마 경기를 소화하는 중이다. 뮌헨에서 1년 반 있었는데 그중 432일을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가 혹사로 고생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센터백들의 줄부상 속에 김민재를 계속해서 선발로 내보냈다. 이토, 요시프 스타니시치, 다요 우파메카노 등의 부상 속 김민재는 꾸준히 뛰었다. 그동안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선수들이 소화하는 경기 숫자가 많아졌다며 김민재를 예시로 들어 경고하기도 했다. 부상을 참고도 뛴 김민재는 그 결과 시즌 막판 부상이 너무나 심각해지면서 경기력도 저하됐고 조기에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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