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배우 박서준이 주연 배우로서 작품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언급했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배우 박서준의 종영인터뷰가 진행됐다.
박서준이 분한 이경도는 겉보기에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누구보다 진심을 다하는 인물이다. 첫사랑 서지우와 우연히 다시 엮이게 되면서 지난 감정과 현재의 흔들림을 동시에 마주하는 이경도의 복잡한 내면을 박서준이 담백하게 풀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박서준은 원지안과 호흡에 대해 “처음에 같이 연기를 할 때 저는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제가 예상한 거보다 다르게 다가왔다. 저도 리액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신선한 대사톤, 리듬을 잘 받아줘야겠다는 생각도 했고, 이번에는 많이 물어본 것 같다. 그 친구가 표현하는 걸 열심히 잘 받아주면 되게 재밌는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20살부터 30대 후반까지 모두 겪은 박서준과 달리 1999년생인 원지안은 아직 겪지 않는 시절까지 연기로 표현해야 했다. 박서준은 “감독님의 선택은 경도는 한결같음을 위해서 많은 변화를 주지 않았잖아요, 지우 역할은 변화를 주려고 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원지안 배우가 시즌에 따라 의상이 변화되는 걸 보면서 캐주얼한 옷도 잘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세련된 옷도 잘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런 얘기는 했다. 자기는 살아본 시절이 아니라 잘 몰라서, 저랑 얘기하면서 풀어나가서 좋았다고는 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언을 해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서준은 ‘경도를 기다리며’에 책임감을 갖고 현장에서도 이끌어 나가려고 노력했다고. 그는 “주연 배우에게 맡겨지는 역할이, 보이지 않는 역할이 많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분위기를 만드는 게 주연배우더라. 모든 사람이 저만 보고 있다. 그 안에서 조금이라도 컨디션이 안좋고, 안좋은 모습을 보이면 그날 분위기도 이상해진다. 그래서 스태프랑도 빨리 친해지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힘든 일이잖아요. 하루종일 현장에 있는다는 게 쉬운일은 아니니까 저는 그냥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 잘 챙기려고 하는 편이고, 솔직히 말하면 그래서 출연료도 많이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거 다 하라고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책임감을 가져야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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