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이후 라이선스 정책 변경과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공공기관과 기업을 중심으로 기존 VM웨어 환경에서 다른 가상화 솔루션으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중심으로 이러한 전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2025년 콘트라베이스 매출 가운데 윈백 관련 매출은 처음으로 100억 원을 넘어섰다. 회사 측에 따르면 ‘탈VM웨어’ 수요가 본격화된 2023년 이후 2년간 윈백 레퍼런스는 약 20배, 수주 금액은 약 24배 증가했다.
윈백 확대 배경으로는 마이그레이션 전용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레가토 마이그레이터’가 꼽힌다. 레가토는 연속 데이터 보호(CDP) 기반 복제를 통해 초 단위 전환을 지원하며 기존 VM웨어 환경에서도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한 상태로 대규모 워크로드 이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오케스트로는 실제 고객 환경에서 기술 검증과 전환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왔다. 복잡한 시스템 구성이나 엄격한 안정성 요구로 인해 전환을 검토 단계에 두고 있던 고객들도 기술 검증 이후 도입을 결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공 부문에서는 행정서비스 등 주요 시스템을 대상으로 전환 사례가 확대되고 있으며 제조, 통신, 전자, 금융 등 민간 대기업 환경에서도 콘트라베이스 적용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시장에서도 고객사를 확보하며 해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2018년 설립 이후 국내 가상화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대규모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핵심 시스템 전환과 운영을 지원해 왔다.
AI 인프라 분야에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콘트라베이스를 포함한 ‘소버린 AI 클라우드 솔루션’ 패키지를 일본 AI 데이터센터에 공급했으며 GPU 가상화 기반 대규모 LLM 환경 구축 사례를 확보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하드웨어를 포함한 ‘소버린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VM웨어 환경에서 전환은 단순한 시스템 교체가 아니라 핵심 시스템 안정성과 서비스 연속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고난도 과제”라며 “국내 가상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그동안 축적한 윈백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윈백 사업 중심의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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