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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 2026 Y-틴 전국협의회 개최... "청소년이 주체로 참여하는 자치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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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 2026 Y-틴 전국협의회 개최... "청소년이 주체로 참여하는 자치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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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서울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2026 Y-틴 전국협의회’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YWCA

서울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2026 Y-틴 전국협의회’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YWCA


한국YWCA는 1월 13일(화)부터 14일(수)까지 서울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2026 Y-틴 전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전국 15개 회원YWCA 소속 Y-틴 정대표와 실무자 55명이 참여해, 2026년 한 해 동안 함께 추진할 중점운동을 결정하고 연합임원을 선출했다. 이 행사는 청소년이 스스로 의제를 발굴하고 조직의 방향을 정하는 전국 단위 의사결정 과정으로 진행됐다.

첫날에는 개회예배와 아이스브레이킹을 시작으로, 2025년 Y-틴 활동보고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2025년 Y-틴은 중점운동으로 '일본군 성노예제’를 설정하고, 전국연대행동으로 '평화의 소녀상 보호·관리 조례 제·개정 운동’을 전개했다. 광주, 논산, 대구, 대전, 서울, 안산, 울산, 인천, 청주, 충주 등 각 지역 Y-틴은 평화의 소녀상 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조례 유무와 관리 주체, 훼손·모욕 사례 발생 시 대응 방식 등을 살폈다. 또한 시의원 면담을 통해 관련 조례의 제·개정을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역사적 폭력이 현재의 공간과 제도 안에서 어떻게 기억되거나 방치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했으며, 차별과 혐오가 반복되는 구조 속에서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공통의 과제로 더욱 인식하게 됐다.

이튿날 열린 공식 전국협의회에서는 중점운동 선정, 슬로건 결정, 전국연대행동 논의, 임원 선출 등 핵심 안건이 처리됐다. 협의회 결과, 2026년 Y-틴 중점운동 주제로 '안전한 공간 Safe space’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참가자들은 조별 논의를 통해 일상 속 안전, 차별과 혐오 없는 관계, 청소년이 존중받는 환경의 중요성에 공감했으며, 거수 투표 결과 참석자 전원이 찬성해 주제를 확정했다. 이어 중점운동의 메시지를 담은 슬로건으로 '말보다 먼저 나를 안아주는 Safe space’가 과반수 득표로 선정됐다.

또한 'Safe space’ 실천을 위한 2026년 전국연대행동(안)도 논의됐다. 각 조는 △온라인 혐오·차별 개선, △바른 언어문화 확산, △안전한 공간 탐방, △칭찬과 돌봄 문화 만들기, △스마트폰 사용과 환경을 함께 돌아보는 활동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향후 연합임원협의를 통해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날 임원 선출도 진행됐다.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 김가림(대구YWCA) 회원이 2026년 Y-틴 전국협의회 회장으로, 강나연(인천YWCA) 회원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임원단은 전국 Y-틴을 대표해 중점운동을 조율·추진하고, 전국연대 활동을 이끌게 된다.


한국YWCA는 "Y-틴 전국협의회는 청소년이 의제 설정부터 실행 구조 마련까지 전 과정의 주체로 참여하는 자치의 장"이라며 "2026년에는 '안전한 공간’을 중심으로, 전국의 청소년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실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전국 Y-틴은 연대 속에서 성장하는 청소년운동의 기반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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