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미션이 1월 13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서 크로스보더 실무 포럼 BBB(Bridge Beyond Borders) 2026을 개최했다.
미국 채용 플랫폼 오퍼 스퀴럴(Offer Squirrel), 크로스보더 법무법인 그리드스퀘어(GridSquare Legal P.C.), 한인 창업자 커뮤니티 UKF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현지에 마련한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에서 열렸다. 스타트업 임직원, 투자사 및 공공기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법인 설립부터 인재 채용, 세금 신고까지 미국 진출 전 과정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다뤘다. 첫 번째 세션에서 김성훈 대표변호사는 미국 진출 플립(Flip) 전략 및 법적 구조 설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대표변호사는 "플립의 가장 큰 난관은 기존 주주와의 설득과 합의"라며 "한국 VC들은 한국 자본시장에서 관리하고 회수하는 것을 전제로 투자했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의 포트폴리오 관리와 회수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플립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존속형, 영업양수형, JV형, 자회사 설립형 등 4가지 대안 모델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임효연 오퍼 스퀴럴 코리아 대표가 미국 진출을 위한 인재 채용 프레임워크를 소개했다. 임 대표는 "채용 전 단계에서 현지 기준에 부합하는 보상 체계와 법인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고 강조하며, 채용 후 첫 90일 온보딩 시스템으로 본사와의 거리를 좁히고 성과 관리 문서화 및 컴플라이언스 교육으로 노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안드레 김 그리드스퀘어 대표변호사는 회계 및 세무 인프라를 주제로 한국 본사와 미국 자회사 간 이전가격 정책을 정교하게 설계해 세무 리스크를 차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체계적인 문서화와 준법 경영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자본시장의 신뢰를 얻는 핵심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미국 현지에서 창업한 이주현 하프모어 대표가 "단순히 시장 규모나 AI 허브라는 이유로 미국 진출을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현지 창업자들보다 자신이 가진 경쟁우위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와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글 : 최원희(choi@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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