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NHN벅스는 지난 15일 최대주주인 NHN이 보유 지분 전량(45.26%)을 NDT엔지니어링 외 3인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매각가는 5170원이며 총 거래 규모는 약 347억원이다. 오는 3월9일 잔금 납입이 완료되면 주식 인도 후 거래가 종결된다.
이로써 2015년 NHN에 인수됐던 벅스는 약 11년 만에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게 됐다.
NHN의 이번 결정은 게임·클라우드·AI 등 핵심 주력 사업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유튜브 뮤직 등 해외 서비스의 공세로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자 수익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과감히 정리하는 전략이다.
새 주인이 된 NDT엔지니어링은 국내 비파괴검사설비 분야 1위 기업으로 항공기 부품 제작 및 우주발사체 관련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NDT엔지니어링은 벅스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항공우주 사업과 연계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NHN벅스 관계자는 "해외 서비스와의 경쟁 심화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인수 기업과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벅스는 향후 기존 조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에센셜(essential;)'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브랜드 가치를 다각도로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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