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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는 즉시 복귀, 페레즈는 시니어로…서로 다른 LIV '출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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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는 즉시 복귀, 페레즈는 시니어로…서로 다른 LIV '출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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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브룩스 켑카에 이어 팻 페레즈(이상 미국)도 LIV 골프를 떠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돌아오게 되면서 골프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두 선수의 복귀 경로와 의미는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LIV 골프의 간판스타였던 켑카는 PGA 투어가 신설한 '복귀 회원 프로그램'의 첫 적용 대상이 되며 비교적 빠른 복귀가 가능했다. 켑카는 이 제도를 통해 회원 자격을 회복했고, 이달 말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통해 곧바로 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다.

팻 페레즈. [사진=LIV골프]

팻 페레즈. [사진=LIV골프]


반면 LIV 골프 초창기 멤버였던 페레즈의 상황은 다소 복잡하다. 페레즈 역시 최근 PGA 투어 회원 자격을 회복했지만, 당장 정규 대회 출전은 어렵다. 3월 만 50세가 되는 페레즈의 현실적인 목표는 PGA 투어가 아니라 시니어 무대인 챔피언스 투어 진출이다.

페레즈는 2024시즌 LIV 골프에서 방출된 후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LIV 골프 중계 방송의 리포터로 활동했다. 이와 관련해 PGA 투어는 해당 활동을 '승인되지 않은 이벤트 홍보'로 판단하고 추가 출전 정지 징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 수위와 기간이 확정될 경우 페레즈의 공식 복귀 시점은 빨라야 5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시니어 무대 데뷔전 역시 US 시니어오픈 등 메이저 대회를 통해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PGA 투어는 페레즈에게도 벌금과 일정 기간 출전 정지 등 회원들이 납득할 수준의 제재를 적용한 뒤 경기 출전을 허용할 방침으로 전해진다.

페레즈는 PGA 투어에서 21시즌 동안 활약하며 총 2883만 달러(약 423억 원)의 상금을 벌어들인 베테랑이다. 반면 LIV 골프에서는 34개 대회 출전에 그쳤음에도 1700만 달러(약 245억 원)를 획득했다. 그는 '통산 상금 카테고리'를 통해 PGA 투어 회원 자격을 회복했고, 이로 인해 시니어 투어 출전도 가능해졌다.


페레즈는 지인들을 통해 "켑카가 PGA 투어 복귀의 길을 열어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LIV 골프 방출 이후에도 "곧 만 50세가 된다. 다음 목표는 챔피언스 투어에서 뛰는 것"이라는 뜻을 꾸준히 밝혀왔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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