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강선우 공천헌금' 김경, 2차 조사 16시간 40분만 종료

이데일리 방보경
원문보기

'강선우 공천헌금' 김경, 2차 조사 16시간 40분만 종료

속보
연준 의장 불확실성, 미증시 일제 하락…다우 0.17%↓
미국서 귀국한 11일 이후 2차 조사
강선우·김경 입장 엇갈려…경찰 집중 확인할 듯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경찰이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은 혐의를 받은 김경 서울시의원을 불러 약 16시간 40분 조사했다.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경찰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경찰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일 오전 1시 38분까지 김 시의원을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전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고강도 조사였다.

김 시의원은 조사를 마치고 1층으로 나오면서 취재진들에게 “성실히 있는 그대로 다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다만 ‘강 의원에게 직접 1억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는지’ ‘남 전 보좌진이 공천헌금을 먼저 제안했다는 주장이 맞는지’ ‘대질 조사 하면 응할 계획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귀가했다.

김 시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 측에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은 혐의를 받는다. 김 시의원은 해당 혐의로 미국에서 귀국한 11일 3시간 30분 가량 조사를 받았다.

김 시의원은 미국에서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자수서를 제출했는데, ‘강 의원과 강 의원 보좌진 남모씨와 만난 사이 남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강 의원에게 1억원을 직접 전달했으며 이후 돌려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돈이 전달된 사실을 나중에 알았고, 보좌진에게 이를 돌려주라고 했다는 강 의원 측 주장과 상반된 부분이다.

경찰은 통화 내역 등으로 확보한 자료를 통해 진술을 교차 검증할 것으로 보인다. 김 시의원은 이날 조사에서 지난 11일 압수수색 때 경찰이 확보하지 못한 노트북과 태블릿PC를 지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시의원뿐 아니라 강 의원에 대한 통신영장도 발부됐다. 다만 강 의원은 지난 11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자신의 아이폰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하기도 했다.

경찰은 오는 20일 강 의원 측에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예정대로 조사가 진행될 경우 김 시의원으로부터 받은 것이 공천헌금이었음을 인지했는지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