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강추위가 찾아온 지난 1일 오전 종로구 광화문거리 일대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올겨울 들어 전국에서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204명이고 이 중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질병관리청의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월14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모두 204명이고, 이 중 추정 사망자는 7명이다. 한랭질환자수는 전년 같은 기간(179명)과 비교하면 14% 증가한 수치다.
한랭질환자의 연령을 보면 80살 이상이 30.4%(62명)로 가장 많고 이어 60~69살(15.7%∙32명)과 70~79살(15.7%∙32명)이 같은 비중을 차지했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이 78.4%(160명)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이다.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많은 한랭질환 유형인 저체온증은 인체의 중심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진 상태로 뜻한다. 심장, 폐, 뇌 등 생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장기의 기능이 저하돼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질병청은 고령자가 추위에 특히 취약한 만큼 한파 시 외출 자제와 철저한 보온 등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가벼운 실내운동과 충분한 수분 섭취, 균형 잡힌 식사, 실내 적정 온도(18~20도)와 습도(40~60%) 유지를 권고했다. 질병청은 “외출 전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외출할 땐 장갑, 목도리, 모자 등 보온용품을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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