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 시세가 나오고 있다./뉴스1 |
16일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상승한 1470원으로 출발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크게 내린 것을 노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 새해 첫 하락 마감했다. 베선트 장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최근 원화의 약세는 한국의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논의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7.8원 내린 1469.7원에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 3시 30분)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 선 밑으로 내려온 건 3거래일 만이다.
다음 날인 오늘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하며 곧바로 147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외환시장에선) 역내외 저가 매수 유입에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면서 “수입업체가 추가 하락을 관망하지 않고 적극적인 저가 매수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세종=문수빈 기자(be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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