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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닥터스 “정부 대북 보건의료 협력구상 지지”

파이낸셜뉴스 노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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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닥터스 “정부 대북 보건의료 협력구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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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는 이념 너머 보편 가치...남북 대화 마중물 될 것”
개성병원 운영노하우 남측 종합병원 인프라 투입 선언


지난해 11월 20일 국회의원회관 제6세미나장에서 그린닥터스재단이 개최한 ‘개성공단 재개 전망과 남북 의료협력 방안 모색’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린닥터스 제공

지난해 11월 20일 국회의원회관 제6세미나장에서 그린닥터스재단이 개최한 ‘개성공단 재개 전망과 남북 의료협력 방안 모색’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린닥터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재단법인 그린닥터스와 사단법인 대한종합병원협회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제안한 ‘대북 보건의료 협력’ 구상에 대해 환영과 지지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보건의료 협력이 경색된 남북 관계를 풀고 한반도 평화를 견인할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며 민간 차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선언했다.

재단법인 그린닥터스(이사장 정근)와 개성공업지구 남북협력병원 추진위원회, 사단법인 대한종합병원협회(공동회장 김동헌·부산 온병원 병원장는 16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이념과 정치적 갈등을 넘어선 인도주의적 실천인 보건의료 협력은 남북 대화의 물꼬를 틀 가장 실효적인 마중물”이라며 정부의 ‘4대 남북·국제 협력 구상’을 적극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단체의 이번 지지는 북한이 2025년을 ‘보건혁명의 원년’으로 삼고 병원 현대화를 추진 중인 시점과 맞물려, 정부의 제안이 북측에 실질적인 유인책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 기반하고 있다.

그린닥터스와 대한종합병원협회 등은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세 가지 핵심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로, 그린닥터스는 지난 2005년부터 8년간 개성공단 내 ‘개성남북협력병원’을 운영했던 독보적인 경험을 강조했다. 이들은 당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감염병 대응 및 북한 지역 병원 현대화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역량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둘째로, 대한종합병원협회 소속 전국 의료기관의 우수한 인프라 투입을 약속했다. 이 협회는 정부의 지원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첨단 장비를 활용해 북한 거점 병원에 대한 기술 전수, 의료 인력 교육, 의약품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보건의료 협력이 상호 신뢰 회복의 고리가 될 것임을 확신했다. 다자간 국제협력 방식을 통한 인도적 지원은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함과 동시에 북한의 거부감을 낮춰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재단법인 그린닥터스와 사단법인 대한종합병원협회는 “정부의 대북 보건의료 협력 구상이 선언을 넘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다시 불어올 수 있도록 ‘의료’라는 언어를 통해 남북 대화의 통로를 여는 데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린닥터스는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북한 개성공단 내 개성병원을 운영하며 남북한 근로자들에게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고, 약 60억 원 상당의 의약품도 지원했다. 이 기간 병원을 이용한 근로자는 약 35만 명에 달했으며, 외과·내과·산부인과·치과 등 필수 진료과를 중심으로 한 종합 진료체계가 가동됐다.

그린닥터스와 개성공업지구 남북협력병원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학영 국회부의장, 김남중 통일부 차관,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공단 재개 전망과 남북 의료 협력 방안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개성병원 재개 가능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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