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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의 완성은 라이더 손끝에서... 배민이 업계 최초 오프라인 시상식 연 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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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의 완성은 라이더 손끝에서... 배민이 업계 최초 오프라인 시상식 연 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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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배달 플랫폼이 라이더를 단순한 노무 제공자가 아닌 서비스의 핵심 파트너로 격상시키며 충성도 확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배달 품질과 고객 만족도가 직결되는 시장 환경에서 안정적인 라이더 수급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소속감 고취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물류 서비스 전담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15일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배민라이더스쿨에서 2025 배민라이더페스타 어워즈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업계에서 라이더를 대상으로 대규모 오프라인 시상식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보인 라이더와 그 가족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씽씽이F1 간식장보기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배치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는 플랫폼 노동의 특성상 약한 고리로 지적되던 소속감을 강화하고 라이더 가족들에게 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배민 서비스의 끝은 고객 만족이고 고객 만족은 결국 여러분(라이더)들의 손에 달려있다라는 것을 저희는 너무 잘 알고 있다"며 "믿을 수 있고, 오래 함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플랫폼 기업이 라이더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했음을 시사한다. 쿠팡이츠와 요기요 등 경쟁사 간의 점유율 전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숙련된 라이더의 이탈을 막는 것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 배민은 보상 체계를 넘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함으로써 타 플랫폼으로의 이탈을 방지하고 배달 품질을 높이려는 전략적 판단을 내린 셈이다.

시상은 배민히어로상 로컬히어로상 배달임팩트상 등 7개 부문에서 진행됐으며 30여 명의 라이더와 협력사가 선정됐다. 부상으로 트로피와 포상금을 비롯해 혼다 PCX125 오토바이 등이 수여됐으며 수상자의 이름이 각인된 헬멧을 전달해 명예를 높였다.


대표 수상자로 나선 배민히어로 라이더는 "라이더라는 직업은 스펙, 나이, 성별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노력한 만큼 충분한 보상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정한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셔도 좋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시상식에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두 곳이 있다"며 "첫번째는 건강한 배달생태계를 만들어준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그리고 두번째는 우리와 함께하는 자영업자분들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요즘 경기가 많이 안좋아서 여러모로 힘든 상황인데, 그럼에도 자영업자 분들이 있기에 저같은 라이더들도 배달할 수 있고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어워즈에 참석한 라이더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장의 라이더들은 "2025년 배달기록을 같이 되돌아보면서 배민 임직원들이 축하해주고 격려해주는 점이 인상깊었다"거나 "배달하며 보냈던 일상의 순간들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아서 뜻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라이더는 "상생파트너로 존중해주고 지속가능한 배달환경을 만들기 위해 여러모로 힘써주는 배민의 진정성이 느껴졌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배민라이더페스타의 일환이다. 총 5만여 명의 라이더가 참여한 이 캠페인은 라이브 퀴즈와 연말 데이터 결산 등을 통해 온라인상의 접점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배달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단건 배달이나 알뜰 배달 같은 시스템 경쟁을 넘어 서비스를 수행하는 주체인 라이더 관리 역량이 차별화 포인트가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라이더들과 함께 만든 축제의 장인 배민라이더페스타는 2025년 한 해 동안 라이더들이 배달의민족과 함께한 시간들을 돌아보고 감사의 마음을 직접 만나 전하는 소통의 자리였다"며 "다시 한번 배민과 함께해준 라이더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배달환경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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