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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민정책 지지율 40%로 추락…미니애폴리스 총격 후폭풍

뉴스1 윤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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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민정책 지지율 40%로 추락…미니애폴리스 총격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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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12월 조사 41%에서 또 하락, 사상 최저치

"공화당 지지층 상당수, 공격적 이민단속 방식 경계"



13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과 시민들이 대치하고 있다. 일부 시민은 항의의 뜻으로 무릎을 꿇고 있다. 2026.01.13.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영미 기자

13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과 시민들이 대치하고 있다. 일부 시민은 항의의 뜻으로 무릎을 꿇고 있다. 2026.01.13.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세 자녀를 둔 어머니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숨진 사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반(反)이민 정책 지지율도 뚝뚝 떨어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는 글로벌 리서치 기업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전국의 성인 12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직전 12월 조사 41%에서 사상 최저치인 40%로 떨어졌다.

강력한 반이민 정책은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의제 중 하나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이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 ICE 요원들이 파견돼 체포 작전을 벌여 왔다.

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해 2월 50%로 고점을 찍었다. 이는 2기 행정부 출범 초기 트럼프 대통령의 최고 지지율 47%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그러던 중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1년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지난 7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 조너선 로스가 차량을 몰던 미국 시민권자 르네 니콜 굿(37)의 얼굴에 총을 3발 쏘아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번 사건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굿이 로스를 차로 들이받으려 했다며 총을 쏜 일은 정당방위라고 주장했으나, 당시 사건을 담은 영상을 보면 로스는 차 앞에 있지 않았고 굿 역시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이 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ICE 요원들이 체포자의 수가 줄더라도 사람들이 받을 피해를 줄이는 데 우선순위를 둬야 하는지, 아니면 중상이나 사망의 위험이 있더라도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감수해야 하는지' 묻는 말에는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의 답변이 엇갈렸다.

공화당 지지자 59%는 사람들이 다치더라도 체포를 우선하는 정책을 지지했으며, 39%는 체포 건수가 줄어들더라도 사람이 입는 피해를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96%가 전자를 지지했고, 후자를 지지하는 응답은 4%뿐이었다.


로이터는 "공화당 지지자 95%는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 직무 수행을 지지하고 있지만, 이번 조사는 지지층 상당수가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이민 단속 방식을 경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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