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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 박서준 “사랑하니 보내준다? 연예계 일하다보니 이해..많이 무너져”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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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 박서준 “사랑하니 보내준다? 연예계 일하다보니 이해..많이 무너져”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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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배우 박서준이 ‘경도를 기다리며’ 서사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배우 박서준의 종영인터뷰가 진행됐다.

박서준이 분한 이경도는 겉보기에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누구보다 진심을 다하는 인물이다. 첫사랑 서지우와 우연히 다시 엮이게 되면서 지난 감정과 현재의 흔들림을 동시에 마주하는 이경도의 복잡한 내면을 박서준이 담백하게 풀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박서준은 ‘경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20살, 28살, 30대 후반 등 세 번의 시점을 연기하며 다양한 느낌을 전달했다. 감정의 결도 모두 다르기에 배우가 생각한 차별화된 포인트도 있을 터. 박서준은 “사실 스무살 때 포인트는 스무살의 아무것도 모르고, 순수한 감정만 있는 아이들의 헤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라면 이유”라며 “스물여덟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남을 이어갈 수 있고, 경제적 활동에서 만남이 다른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30대 후반)는 또 앞으로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는 시점이 있기도 하고, 현재의 갈등이 나오다 보니까. 그부분에 있어서 표현하는 포인트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세 시점에서도 잃지 않으려고 했던 점은 ‘한결같음’이었다고. 그는 “일단 외모적으로 변하지 않는 모습이 중요하다 생각했다. 헤어스타일이나 변화를 주지 않으면 ‘이때가 언제지?’ 하는 걱정이 있었다. 한결같은 포인트에는 외적도 있었고, 그리고 어쨌든 지우를 사랑한다. 이게 되게 한결같은 포인트였다. 지우를 대하는 경도의 마음가짐이 중요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서준이 연기한 이경도는 서지우를 사랑하는 마음에 결별을 결심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인간 박서준은 ‘사랑하니까 보내준다’는 마음에 공감했냐고 묻자, 그는 “일단 공감은 많이 됐다. 너무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저도 알잖아요”라며 “이쪽 일을 오래 하다보면, 생각지도 않은 구설수도 생기고, 진짜로 맞닥뜨리게 되면 되게 많이 무너진다”고 고충을 전했다.

박서준은 “내 가족부터 시작해서 주변 사람들이 걱정되기 시작하고, 주변 사람들이 걱정하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고, 온갖 감정이 든다. 그런걸보면 경도는 그걸 너무 잘 알거고 진짜 지우를 위한 선택은 그 방법 밖에 없다는 생각”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박서준은 연예부 차장 역을 맡아 처음으로 연예부 기자라는 직업을 연기했다. 배우 경험이 도움이 되었냐는 물음에 “일단 이 컴퓨터가 있잖아요, 딱 이런 걸 써야될 것 같았다. 오피스에 있는 게 처음있는 경험이었는데, 제가 많이 가본 건 아니지만 감독님이 잘 구현해주신 것 같다. 딱 앉았을 때 제가 기자로서 느낌이 명확하게 들 수 있었고, 잠깐 나왔지만 모니터로 드라마보는 장면이 있는데 이러시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터뷰를 하다보니까 그렇게 멀게 느껴지진 않았다. 신인 때는 신문사 들어가서 인터뷰를 하기도 했고, 접근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직장생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cykim@osen.co.kr

[사진] 어썸이엔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