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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보상 대신 분노 안긴 쿠팡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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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보상 대신 분노 안긴 쿠팡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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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정보 유출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5만 원 규모의 이용권을 주기로 한 첫날, 소비자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상환/ 서울시 마포구 : 소비자로서 와닿지 않고, 약간 소비자를 기만하는 건 아닌가 그런 느낌도 살짝 들더라고요.]

신사업인 알럭스와 트래블은 4만 원 이용권을 주고 정작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쿠팡과 쿠팡 이츠에는 5천 원씩, 1만 원만 배정해 '꼼수 논란'에 휩싸였던 쿠팡은 각종 제한까지 설정했습니다.

석 달 내에 사용해야 하고, 5천 원 이용권의 경우 쓰고 남은 금액은 돌려받지 못합니다.

정해진 금액보다 더 비싼 상품을 고를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입니다.

쿠팡 트래블도 호텔 음식이나 음료 같은 저가 상품은 제외하고 오로지 고가인 국내 숙박권에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정세엽 / 경기도 시흥시 : 실질적인 쿠팡의 판매 전략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안 지 우 / 부산 동래구 : (다른 기업은) 할인 들어가고 보상이 많았는데, 그것에 비해서 쿠팡은 좀 적은 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정보 유출 사태 발생 이후 한 달 반이 흐르도록 미온적인 쿠팡의 대응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은 실제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국민·신한·하나카드 쿠팡 결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사태 이후 쿠팡 결제 금액은 약 56억 원 감소했고, 결제 건수도 약 252만 건에서 234만 건으로 7% 넘게 줄었습니다.

쿠팡 주문이 줄어들면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 규모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무급휴가와 채용 축소 등으로 물류센터 인력 약 6천여 명이 줄어드는 등 사태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규모의 보상안이라고 쿠팡은 자랑했지만, 소비자들의 실망이 이어지면서 쿠팡이 단기간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기자ㅣ강영관
디자인ㅣ유영준
자막뉴스ㅣ이 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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