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화이트 “존스, 93kg 맞추면 UFC 백악관 출전 가능”…다시 살아난 빅카드 불씨

헤럴드경제 조용직
원문보기

화이트 “존스, 93kg 맞추면 UFC 백악관 출전 가능”…다시 살아난 빅카드 불씨

서울맑음 / -3.9 °
UFC 백악관 대회 ‘존스 vs 페레이라’ 재부상
존스, 라헤급 강급 조건부 출전 제안 받은셈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격투기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UFC ‘고트’ 존 존스(38·미국) 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8·브라질)의 매치업. 엎어진 것 같던 UFC 백악관 대회의 이 빅카드가 되살아날 조짐이다.

데이너 화이트 UFC 대표가 지난 해 하반기 일찍이 “존스를 신뢰할 수 없다”며 거절한 대진이지만, 실은 그 스스로 최애의 파이터 존스를 완전히 맘 속에서 지운 것은 아니었다.

화이트 대표는 최근 미국 대중문화매체 컴플렉스와 인터뷰에서 존스가 여전히 페레이라와 싸우고 싶어한다면, 한 가지 조건 하에 그 경기를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5파운드(93㎏)? 그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계 체중 120㎏인 헤비급에서 뛰던 그에게 이전 활약 체급인 한계체중 93㎏의 라이트헤비급으로 강급해 페레이라와 체급을 맞추라는 조건이다. 평소 체중 113㎏으로 경기했던 그에게 약 20㎏의 감량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 정도면 무거운 체급 선수들에게는 무난한 감량 범위다. 미들급에서 올라와 라이트헤비급이 된 페레이라에 대한 작은 배려라는 점에서 더 타당한 조치다. 따라서 화이트는 오히려 존스의 출전을 제한한다기보다 독려하는 게 아니냐 할 만큼 온정적인 제안을 해온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다만 화이트 대표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존스를 믿을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그가 UFC 백악관 대회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려둔 상태에서 사고를 치거나 펑크를 내는 걸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화이트 대표는 존 존스의 경기 외적 사고 전력 때문에 그의 백악관 대회 출전 가능성을 부인해 왔다. 특히 지난 해 헤비급 챔피언의 신분으로 잠정챔피언 톰 아스피널과 경기 협상 도중 돌발적으로 은퇴를 발표한 것이 화이트의 눈 밖에 났다. 존스는 ‘돈+명예 대잔치’가 될 사상 최대 규모의 백악관 대회가 발표되자 재빨리 은퇴를 번복하는 약삭빠름도 보였다.

UFC 백악관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지속해서 러브 콜을 보내온 존스가 과연 화이트 대표의 주문대로 체급을 낮출 의향을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