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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도 승리도 새 역사…지금은 ‘여오현 타임’[발리볼 비키니]

동아일보 황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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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도 승리도 새 역사…지금은 ‘여오현 타임’[발리볼 비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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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 대행.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 대행.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 대행이 프로배구 역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여자부 임시 사령탑이 됐습니다.

IBK기업은행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GS칼텍스를 3-1(25-21, 25-15, 17-25, 25-23)로 꺾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그러면서 지난달 28일 화성 정관장전 3-1 승리부터 5연승을 기록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이 5연승을 기록한 건 2024년 11월 6일~26일 이후 415일 만입니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11승 11패(승점 35)가 되면서 시즌 승률 0.500도 맞췄습니다.

IBK기업은행 15일 경기 매치 포인트. SBS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IBK기업은행 15일 경기 매치 포인트. SBS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IBK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첫 9경기에서 1승 8패로 승점 5를 따내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10월 28일~11월 22일 사이에 7연패를 당하자 김호철 전 감독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후 여 대행이 팀을 이끈 13경기에서는 10승 3패로 승점 27을 챙겼습니다.

김 전 감독 사퇴 당시 최하위였던 팀 순위도 4위까지 올랐습니다.


이제 3위 흥국생명(승점 39·12승 10패)과도 승점 4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 대행.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 대행.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이전까지 여자부 임시 사령탑으로 승리를 가장 많이 챙긴 지도자는 박종익 한국도로공사 감독 대행(47)이었습니다.

2015~2016시즌 이호 전 감독(53) 뒤를 이어 한국도로공사를 이끌었던 박 대행은 총 21경기를 지휘하며 9승 12패(승점 26)를 남겼습니다.


그러니까 여 대행이 이날 승리로 여자부 감독 대행 최고 승점 기록까지 갈아치운 겁니다.

여 대행은 “선수, 코치 때보다 스트레스가 1000배는 많은 것 같다. 다른 감독님들이 존경스럽다”고 말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3위 흥국생명(18일 화성), 선두 한국도로공사(22일 김천)를 상대로 두 경기를 치른 뒤 올스타 휴식기를 들어갑니다.

2009~2010시즌 당시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 대행.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2009~2010시즌 당시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 대행.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남자부에서는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 대행(62)과 진순기 현대캐피탈 감독 대행(43)이 각 14승을 거둔 게 기록입니다.

현재 OK저축은행을 이끌고 있는 신 감독은 2009~2010시즌 대한항공 임시 사령탑으로 14승 2패를 기록한 뒤 ‘대행’ 꼬리표를 뗐습니다.

당시에는 승점을 따로 집계하지 않았지만 현재 방식으로 계산하면 승점 40에 해당하는 성적입니다.

진 대행은 현대캐피탈을 14승 5패(승점 39)로 이끈 뒤 필리프 블랑 감독(66)에게 지휘봉을 넘기고 한국전력으로 옮겼습니다.

아, 이영택 현 GS칼텍스 감독(49)이 KGC인삼공사(현 정관장) 감독 대행에서 정식 감독이 됐을 때 성적은 7승 5패(승점 21)였습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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